영화,극장.. 대중문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수다 A24 신작 <그린 나이트> 원작 설화 소개 - 가웨인 경과 녹색기사(Sir Gawain and the Green Knight)

  • 2작사 2작사
  • 1623
  • 17

 

믿고 보는 제작사 A24가 며칠 전 <그린 나이트> 예고편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서 왕 전설 중 '가웨인 경과 녹색기사(Sir Gawain and the Green Knight)'를 A24 특유의 기괴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영미권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아서 왕 전설이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녹색기사 이야기에 익숙치 않으실 것 같아 줄거리를 가져와봤습니다. 줄거리를 알고보면 영화를 더욱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이야기는 새해 첫 날 캐멀롯에 있는 아서왕의 궁에서 연회가 펼쳐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갑자기 도끼로 무장한 덩치 큰 녹색 기사가 홀에 등장하여 게임을 하나 제안한다. 그는 궁에 있는 기사들 중 용감한 한 명이 도끼로 그의 머리를 한 번에 내리친다면, 일 년하고도 하루 후 똑같이 그가 기사의 머리를 내리치는 목 베기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아서왕의 조카이자 기사들 중 가장 어린 가웨인 경이 도전을 받아들인다. 그는 녹색 기사가 죽으리라 생각하고 그의 목을 단번에 잘라버렸지만, 녹색 기사는 자신의 머리를 집어들고 약속한 날짜에 녹색 교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상기시킨 후 떠난다.

 

녹색기사.jpg

 

   날짜가 다가오자 가웨인 경은 녹색 기사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녹색 교회를 찾아 떠난다. 기나긴 여정 속에 한 아름다운 성의 주인인 버틸락과 그의 아내를 만나게 된다. 부부는 명망있는 기사를 환대하였고, 가웨인이 녹색 교회에 가야 하는데 며칠 남지 않았다고 하자 버틸락은 그의 성에서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 교회가 있다면서 성에서 며칠 묵고 가는 것을 제안한다.

 

   다음날 사냥을 떠나기 전에 버틸락이 가웨인에게 획득물 교환 게임을 제안한다. 버틸락의 사냥물과 가웨인이 하룻 동안 얻은 것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가웨인은 이를 받아들였다. 버틸락이 사냥터로 떠나자 버틸락의 아내가 가웨인의 침실을 방문하여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웨인은 한 번의 키스 외에는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 버틸락이 사냥터에서 돌아와 가웨인에게 사슴을 주었고 가웨인은 버틸락에게 그의 아내에게서 받은 키스를 함으로써 답례했다. 다음날, 버틸락 부인이 다시 돌아왔고 가웨인은 그녀에게 두 번의 키스를 받았다. 사냥에서 돌아온 버틸락은 멧돼지를 주었고 가웨인은 다시 두 번의 키스를 주었다. 세 번째 날, 부인이 한 번 더 찾아와 세 번의 키스와 함께 육체적인 위험으로부터 주인을 지켜주는 녹색 허리띠를 주었다. 가웨인은 그것을 받아들였고, 버틸락이 여우와 함께 돌아오자 세 번의 키스와 교환한다. 그러나 녹색 기사와의 목 베기 게임에서 본인이 목숨을 잃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녹색 허리띠는 숨긴다.

 

   다음 날, 가웨인은 허리띠를 찬 채 녹색 교회로 떠난다. 그는 교회에서 도끼를 갈고 있는 녹색 기사를 발견하고, 게임을 완수하기 위해 목을 내민다. 첫 번째 스윙에서 가웨인이 움찔했고, 녹색 기사는 가웨인 겁을 먹었다며 조롱한다. 녹색 기사가 도끼를 두 번째로 휘둘렀으나 목에 닿기 직전 멈춘다. 세 번째는 도끼를 부드럽게 휘둘렀으나 가웨인의 목에 작은 상처만을 낼 뿐이었다. 녹색 기사는 버틸락 성주가 바로 자신이었으며 이 모든 것은 원탁 기사들의 용기를 시험하기 위해 아서왕의 동생이자 마법사인 모간르페이가 사주한 것이라고 밝힌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도끼질은 획득물 교환 게임에서 가웨인이 정직하였기 때문에 무사히 넘어갔고, 세 번째에서는 녹색 허리띠를 숨긴 탓에 조금의 상처가 생겼다고 한다. 가웨인은 처음에 부끄러웠고 화가 났지만 녹색 기사가 원탁 기사들 중 가웨인이 가장 용기있는 자라고 칭하자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헤어진다. 가웨인은 녹색 허리띠를 정직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을 상징하는 징표로 삼고자 하여 허리띠를 찬 채 캐멀롯으로 돌아온다. 원탁 기사들은 가웨인의 용기를 인정하며 그의 모험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정직함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녹색 띠를 모두가 두루기로 한다. (출처 : 위키피디아)

추천인 7

  • 이돌이
    이돌이
  • 미성년
    미성년
  • 타누키
    타누키
  • 셋져
    셋져
  • rbb
    rbb
  • 알프레
    알프레
  • golgo
    golgo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7

글을 읽고 댓글을 달지않으면, 포인트가 깎여나갑니다.
profile image
1등 golgo 2일 전13:25
재밌는 일화네요. 영화 기대됩니다.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3:27
golgo
원작 설화도 뭔가 기괴한 면이 있어서 A24 영화 소재로 딱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2등 알프레 2일 전13:33
ㅗㅜㅑ 예고편 완전 기대되네요 A24 호러는 믿고봅니다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3:38
알프레
A24는 사람 불 태우고 목 베는 거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댓글
profile image
알프레 2일 전13:46
2작사
+끼익끼익거리는 기괴한 음악
정적이고 그로테스크한 미장센
명화 한폭과 신체절단을 오가는 극과극 장면 연출ㅋㅋㅋ취향저격입니다
댓글
profile image
3등 아다대대 2일 전13:44
A24 공포영화는 항상 참신한 거 같아요.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3:55
아다대대
근 몇 년 간 가장 재밌게 봤던 공포물들은 다 A24였어요 ㅎㅎ
댓글
profile image
rbb 2일 전14:29
정보 감사합니다.

예고편만 봤을땐 당최 무슨 이야기인가 감 잡기 어려웠는데 원작 설화 내용보니 영화 엄청 기대됩니다..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4:35
rbb
원작 내용을 영화에선 어떻게 비틀지 기대됩니다 ㅎㅎ
댓글
profile image
셋져 2일 전15:28

9d90eb583beb47d680b.jpg

저에게는 왜이리 녹색하면 불길한 생각부터...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5:36
셋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에 ‘그린’ 들어가는 순간 뭔가 캥기죠
댓글
profile image
타누키 2일 전15:55
들어봤었는데~하며 가물가물했었는데 어떻게 연출할지 기대되네요~
댓글
profile image
버닝롹스타 2일 전16:49
글을 읽고 영상을 보니 흥미롭게 느껴졌어요ㅎ
댓글
profile image
이돌이 2일 전17:49
이 내용만 보면 참 교훈적인 이야기인데 영화 분위기는 피비린내가 나네요ㅋㅋ 잘 읽었습니다:)
댓글
profile image
2작사 작성자 2일 전18:01
이돌이
한국어 자막 유튜브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best 지푸라기 n차 홍보방법 ㅋㅋ 3 잉앵웅 2시간 전02:15 666
best 좋아하는 배우🥰 63 셋져 4시간 전00:04 2668
best 2월 17일 박스오피스 (정직한 후보 100만 임박) 13 rbb 4시간 전00:00 1942
best [기생충] 업데이트된 북미 4일간 흥행 수치..5천만불 곧 기록 11 JL 4시간 전23:53 2662
best 작년 연말 지옥과 천국을 오간 제작사 53 알모도바르 5시간 전23:42 4118
best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배우님 존경으로 그려보았습니다. 10 스키드로90 5시간 전23:41 1436
best 1917 비하인드 장면들 19 ReMemBerMe 5시간 전23:31 910
best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탐 크루즈 헤일로점프씬 촬영비하인드 비교영상 3 NeoSun 5시간 전23:13 1054
best 가장 보기 힘들었던 영화는...? 181 하디 5시간 전23:12 4137
best 한국영화 표절한 인도영화 19편 24 monster 5시간 전23:00 3292
best 넷플릭스 '위쳐'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참여 인원 모집 5 (´・ω・`) 5시간 전22:53 824
best [1917] 용아맥 극사이드 좌석서 극기훈련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43 테리어 6시간 전22:30 1913
best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보고 배우님에게 좋아요받았어요ㅋ 17 마징고 6시간 전22:22 862
best [1917] 전장에 함께 있었던 듯한 촬영에 홀리다. (익무 시사 후기) 17 비상식량 6시간 전22:19 825
best 15년 전 한국영화가 일본에서 흥행1위 하던 시절 직찍 사진 19 golgo 6시간 전22:19 2997
best '마롱~마롱~'님 나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짐승들&... 8 푸른창호 6시간 전22:15 493
best 기생충 미국, 일본, 영국, 스페인 등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 총 정... 16 인상옥 6시간 전21:49 3138
best 오스카 시상식 역사상 가장 쩌는 통역가 20 스티비원더걸스 7시간 전21:27 4717
best 기생충 영국 2주차 주말 수입 17 fuzoo111 7시간 전20:59 3484
best 일본에서 15년만에 한국영화 주말 흥행 1위한 '기생충' 구체... 14 golgo 8시간 전20:37 2770
best 스다 마사키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보고 꿈이 생겼다" 23 피에르르클레어 8시간 전20:31 6234
best 여태까지 나온 판타지 영화 시리즈물중에서 어떤 시리즈 영화 가장 좋... 58 disneylove 9시간 전19:44 1633
best '기생충' 일본 일간지의 전면 광고 사진(+ 해석) 13 golgo 9시간 전19:43 4023
best [필독] 넷플릭스 영화, 드라마 글 올리실때 참고해주세요 89 익스트림무비 19.12.13.23:36 26537
best [필독] 신입 익무인들이 참고하셔야할 내용 930 다크맨 18.06.19.15:52 320965
713331
image
엘란 31분 전04:16 133
713330
image
오블리비아테 34분 전04:13 61
713329
image
프림로즈힐 1시간 전03:39 130
713328
image
Goats 1시간 전03:16 153
713327
image
KST 1시간 전03:15 201
713326
image
바다숲 1시간 전02:53 227
713325
image
고슴도 2시간 전02:47 152
713324
image
월계수 2시간 전02:45 254
713323
image
고슴도 2시간 전02:42 84
713322
image
월계수 2시간 전02:37 628
713321
image
바이코딘 2시간 전02:35 131
713320
image
서렌 2시간 전02:34 288
713319
image
월계수 2시간 전02:33 546
713318
image
쀼쀼 2시간 전02:27 147
713317
image
2작사 2시간 전02:21 142
713316
image
잉앵웅 2시간 전02:15 666
713315
image
조선동화상보존소 2시간 전02:14 279
713314
image
펭펭88 2시간 전02:14 373
713313
image
겨우살이 2시간 전01:54 284
713312
image
크리스마틴 2시간 전01:52 966
713311
image
세상의모든계절 2시간 전01:50 239
713310
image
밍구리 3시간 전01:42 387
713309
image
DucK 3시간 전01:29 386
713308
image
Goats 3시간 전01:29 750
713307
image
인상옥 3시간 전01:25 973
713306
image
크리스마틴 3시간 전01:19 1614
713305
image
스콜세지 3시간 전01:16 180
713304
image
Hwon 3시간 전01:12 283
713303
image
콘택트 3시간 전01:11 290
713302
image
에리얼 3시간 전01:07 466
713301
image
이신헌 3시간 전01:07 481
713300
image
푸루스 3시간 전01:04 731
713299
image
사과트리 3시간 전01:02 269
713298
image
oberon 3시간 전01:00 162
713297
image
옵티머스프라임 3시간 전00:59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