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은 역시 인셉션이네요. (+청량리점 포스터 있어요!)
월타에선 개봉일 저녁에 이미 포스터가 소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목요일 티켓을 일단 취소하고 31일 심야로 수플G에서 보고 왔어요.
1월이 다 가도록 쓰지 못한 VIP 관람권 하나가 남아있었는데.. 어제 청량리 롯시 마지막 회차로 포스터도 무사히 수령했네요. 오늘 방문하시는 분들도 아마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 관람 전에 미리 매점에서 잔여 수량 문의해 보세요.
청량리에서 관람권과 포스터를 맞교환(?)하고, 월타로 넘어와서 오랜만에 본격적으로 인셉션의 추억에 빠져들었네요!
저에겐 다회차의 매력을 알게 해준 첫 영화였고, 원개봉 당시를 비롯해 용아맥 놀란 기획전 포함 극장에서 최소 50번 이상은 관람한 영화지만 역시는 역시, 클라쓰는 영원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시각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영화적 상상력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놀란 감독의 치밀한 각본과 연출력은 언제 봐도 감탄과 전율의 연속이죠.
오랜만의 극장 재관람이라 그런지 맬과 코브의 마지막 장면에선 눈물이 핑 돌기까지ㅠㅠㅠㅠㅠㅠㅠ 영화 속에서 Dream is Collapsing이 처음으로 깔리는 순간은 여전히 소름 돋게 짜릿해요.
한스 짐머 옹의 모든 스코어를 애정하지만 역시 최고는 인셉션이고, 놀란 감독의 모든 필모를 아끼지만 역시 저의 최애영화는 인셉션입니다.
자막과의 시선 일치를 추구하는 익스트림한 취향인지라 용아맥도 수플G도 D열 정중앙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엔 화면비가 좀 아래위로 눌린 감이 있다고들 해서 E열로 갔더니 제 기준에선 관람하기 딱 적당했어요.
사운드는 확실히 출력이나 공간감이나 여러모로 좀 아쉽긴 해요. 필름 아맥의 질감과 오장육부를 뒤흔드는 사운드로 용아맥에서 제대로 다시 보고 싶더라고요.
그래도 뭐 현재로선 일반관 가격에 최대 스크린으로 관람 가능한 월타 수플G가 인셉션 재개봉 최적의 상영관이겠죠.
관람 내내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당장 조조를 연달아서 또 봐야 하나 살짝 고민했는데, 오늘은 뱃지 패키지를 수령해야 하니 다음주에 한번 더 수플G에서 관람할까 싶어요.
극장 관람의 경험치를 극대화시켜주는 영화인 만큼, 아직 인셉션을 극장에서 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에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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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셉션 ..역시 놀란 감독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