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 유출의 키를 쥔 아홉 명의 번역가' 영화 《번역가(Les traducteurs)》소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의 스릴러 3부작의 마지막 장인 '데달루스(Dedalus)'의 번역을 위해 각국의 아홉 명의 번역가들이 대저택에 모입니다. 유출을 막기 위해 이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통신장비를 비롯한 모든 접촉수단을 반납한 채 작업에 몰두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출판사 사장인 에릭의 휴대폰으로 협박 메시지가 전송됩니다.
"이 소설의 최초 10페이지를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며 24시간 내에 500만 유로를 보내지 않으면 앞으로 100페이지를 공개하겠다."
초조해진 에릭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 색출 작업에 나선다는게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간만에 만나는 프랑스산 스릴러 장르인 이 영화는,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의 로버트 랭던 시리즈 중 하나인 '인페르노' 시리즈가 유출되지 않고 세계에서 동시에 출간할 수 있도록 각국의 번역가들을 밀라노에 있는 밀실에 고립되게 하고 작업을 진행했던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창작해 낸 스릴러 영화입니다.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등의 영화에 출연한 랑베르 윌슨이 출판사 대표인 에릭 역을 맡았고 러시아 출신으로 007 시리즈에 출연했던 올가 쿠릴렌코, 스페인 출신의 배우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타이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프랑스에서 흥행을 거둔 《사랑은 타이핑 중》을 만든 레지 루앙사르 감독이 7년만에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사랑은 타이핑 중》이 슬리퍼히트를 거둔 일본에서 《9인의 번역가: 갇힌 베스트셀러》라는 제목으로 자국인 프랑스보다도 일주일 일찍 선공개 되어 미니시어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라 아마 이미 국내에도 판권이 팔렸을 것 같은데요
국내엔 언제 소개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raSp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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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덧글을 달면 스릴러 영화가 되겠죵? ㅋㅋㅋ
비슷한 환경 조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30507219900009
설정이 재밌네요.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