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 앤 글로리 간단후기. hotel님 나눔
알모도바르 감독 하니까 역시 우리 익무회원 알모도바르 님이 떠오르더군요. ㅋㅋ
이 감독님의 영화를 몇개 보긴 했는데 생각나는건 '내가 사는 피부' 정도.
페넬로페 크루즈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이 감독의 뮤즈라는 건 잘 몰랐어요.
근데 이번 작품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자연스럽게 녹아지는 연기가 아주 좋았거든요.
특히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렇게 물 흐르는듯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멋진 배우 였다니 다시 봤습니다. 물론 잘 하는 배우였지만 말이죠.
중년을 넘어 노년의 모습이 확확 보여지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에요.
영화 초중반까지는 솔직히 뭘 얘기하려고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이 감독님의 특성도 기억나는게 없고해서 그냥 반데라스 형님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에
보고 있었죠. 그점만으로도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래도 확확 잡히는 주제는 없지만서도) 숨겨둔 반전이라든가
깜짝놀라게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꽤 재미도 있었습니다. 어우야~~ 소리가 나오는 그 장면~ ㅋㅋ
보고 나서 다른 분도 평도 보고 후기도 보면서
이 작품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는 걸 알게 됐고
제 감상느낌보단 더 훌륭한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프닝에서의 멋진 아트웍 같은 장면들. 강렬한 레드와 화이트 등 컬러의 대비 등등은
장면 하나하나가 어떤 스페인 예술가의 퍼포먼스 같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주인공의 이름 까지 크~ 살바도르 라니~ 예술적이에요. ㅋ
현재까지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꺼라니 기대가 됩니다.
몸이 좀 안좋아져서 오랜만에 영화관 나갔는데
좋은 영화 볼 수 있게 나눔주신 hotel님~ 감사합니다~
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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