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문신을 한 신부님]종교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다룬 신선한 수작
인생은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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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가 폴란드어라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한글 제목을 흥미롭게 잘 지었어요. 문신을 한 신부님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습니다.
20살 청년 다니엘은 실수로 죄를 짓고 소년원에 가서 거기서 존경하는 토마시신부를 만나 신부가 되는 꿈을 갖게 되지만 현실은 전과자는 신학교에 갈 수 없다는 좌절뿐.. 출소해서 목공소에 일하러 가게 되는데 마을 성당에 들렀다가 신부라고 거짓말을 하게되고 급기야는 일이 커져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된 주임신부를 대신해서 마을 사람들을 이끌게 됩니다. 어리버리하게 시작한 일이지만 다니엘은 신선하고 파격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마침 큰 사고로 비탄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위로해줍니다. 여기서 그는 사고의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신심깊은 그들의 이중적인 행동, 인간 밑바닥 본성을 보게되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결말까지 파격적인 이 종교 드라마는 틀을 벗어나서 신선하면서 올바른 인간성과 신앙에 대해 화두를 던져주는 느낌이었어요.
문신을 한 신부 역의 바르토시 비엘레니아가 섬세한 연기로 영화를 힘있게 이끌어가는데 그 투명한 푸른 눈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오늘 하루 남은 시간도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