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너무 일찍 만난...
sol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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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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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배경 팬터치로 시작해서 강렬하게 어둔배경으로 끝내고,
소리없이 조용히 시작해서 사계로 압도하며 끝내고,
마리안느 초상으로 시작해서 엘로이즈 초상으로 끝내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초상화일지라도
표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변하지 않는 표정의 초상화 한계를
영화적 터치로 기가막히게 뛰어넘은 셀린 시아마 감독에서
박수를 보냅니다.
뒤늦게 MX관에서 보았는데 신의 한수였던거 같습니다.
관객도 포스터도 영화도 모든게 완벽한...
너무 일찍 만난
올해의 영화였네요.
지난 몇년간 연초에 좋은 아트 영화가 많았어요~ 소공녀, 가버나움,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등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