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우성의 수트빨 혹은 수트의 정우성빨
정우성 배우의 필모에서 수트를 입었던 장면들을 골라보고 비교해보는 시간입니다
과연 정우성이 수트빨을 받았을까요, 수트가 정우성빨을 받았을까요?
1.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흡사 아버님들 결혼 사진 속 양복 같은 이 수트. 하늘색 넥타이와 존재감 뿜뿜하는 부토니에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2. 빠담빠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짙은 색의 양복 속이 현란한 패턴의 셔츠를 입어 한껏 멋을 부려 보았네요. 배낭의 언밸런스 매치도 돋보입니다.
3. 호우시절
대기업 팀장 답게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셔츠 단추 두어 개 풀어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네요.
4. 감시자들
(좋아하는 캐릭터라 사심담아 사진도 많이^^)
위의 수트는 정우성 배우님 본인 소장품이라고 하네요. 칼같이 몸에 딱 맞는 핏이 아주 멋있습니다.
5. 신의 한수
아무나 소화할 수 없다는 올화이트 수트. 옷이 붉게 물들어갈수록 쾌감지수 급상승!
6. 마담 뺑덕
국문과 교수에 어울리는 단정하고 댄디한 스타일입니다.
주의: 착해 보이는 얼굴에 속지마세요!
7. 나를 잊지 말아요
이어지는 전문직. 변호사 역할로, 말끔하고 신뢰를 주는 인상으로 보이게끔 하는 수트네요.
8. 아수라
여기도 나름 전문직이긴 한데... 옷의 상태가 좀 비교되네요. 손에 집히는 셔츠(때로는 폴로티셔츠) 위에 재킷만 걸쳐입으면 완성! 참 쉽죠?
9. 더킹
8-90년대 수트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작품. 잘나가는 검사 답게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세팅입니다. 세련되거나 타이트한 핏으로 슬림함을 보여주진 않지만, 스타일링은 원탑입니다.
10. 증인
착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변호사와 걸맞은 순박한 수트들입니다. 헤어도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더욱 댕댕미가 넘쳐납니다.
11.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 부분을 쓰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평범한 직장인, 공무원 역할에 잘 어울리게 멋은 개나 줘버리고 일할 때 불편한 소매는 걷어붙이고 목에서 달랑거리는 공무원증도 포켓 안에 들어가 있네요. 근데 대충 입어도 멋있다... (본심)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수트를 입어 왔는데 이번에도 수트를 입는 역할이어서 열심히 찾고 캡쳐하고 모아봤네요ㅎㅎ
지푸라기에서의 수트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이제 2주 후면 드디어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기다리느라 현기증 나니까 이제 진짜 빨리 영화 보고 싶어요ㅠㅠ
마지막은 작품이 아닌 진짜 정우성 수트 화보짤로 마무리합니다.
(※다리길이 주의)
패션의 완성은 정우성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