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o 님 나눔) '스파이 지니어스' 후기 - 목소리만으로도 빛나는 윌 스미스의 놀라운 재능
nono 님 나눔으로 <스파이 지니어스> 보고 왔습니다.
포스터에 나온 캐릭터의 생김새부터 정체를 알 수 있는 그 배우가 성우를 맡은 영화라 꽤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어요.
특히나 몇 달 전 <알라딘>에서 그야말로 '하드캐리'하면서 극 전체를 떠받치는 연기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떤 재능을 보여줄지 궁금했죠.
역시나 윌 스미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단지 목소리만으로도 빛나는 놀라운 배우입니다.
작품 자체가 코믹 액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과장되어 있습니다.
이게 실사 영화였다면 부담스럽게 다가왔겠지만 애니메이션이어서 유머가 극 곳곳에 재밌게 녹아있어요.
빵 터지는 장면은 없지만 중간중간 피식피식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이런 코미디 장면의 많은 비중을 윌 스미스가 맡은 캐릭터에 할애하는데, 워낙 베테랑 배우라서 그런지 정말 잘해내더군요.
<샤크> 이후 정말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성우를 맡았는데도 능숙하게 캐릭터를 연기해서 보는 내내 재밌었습니다.
액션도 꽤 좋아요. <인크레더블> 시리즈 같은 액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오로지 애니메이션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과장된 액션 연출이 잘짜여있어서 신나고 재밌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는 없지만, 머리 비우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오늘 우한 폐렴에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관객이 많이 극장을 찾았고, 그 중 많은 가족이 <스파이 지니어스>를 택한 것 같아요. 극장 안에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했는데 <스파이 지니어스>는 이렇게 전 연령을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아요. 나눔해주신 nono 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추천인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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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윌 스미스 아닌 다른 배우는 떠오르지도 않을 정도로 목소리 연기가 미쳤죠ㅋㅋㅋ
이번영화는 캐릭터가 배우자체를 캐릭터화한거라 몰입이 더 잘된거라고 봅니다.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