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본 조커후기...이게 명작이라고..??
다들 명작이라고 칭송하고 상이란 상을 다 휩쓰는 영화...그런데 내 눈에 이게 명작?? 이런 영화가 종종 있슴다.
조커 영화 예고편이 너무 감동적이어서(특히 티저 예고편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 기대를 엄청 했는데요.
조커를 어디서 볼 수 있나 보니까 유투브에서 볼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냅다 봤는데, 망작은 아니어도 이렇게 칭찬받을 영화인가 좀 황당하더군요.
뭣도 아닌 제가 뭘 알겠냐만, 연출이나 그런걸 다 떠나서 조커를 완전 미친놈으로 그려논 것 같아요. 조커가 미친놈이자 사이코패스이긴 한데, 정상과 비정상의 그 아슬아슬한 경계가 개그가 섞이면서 미묘한 매력을 주는 그런 거시기가 있는데, 영화 속 조커는 되게 찌질한대다가 쫌생이같고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진짜 미친놈, 프릭이던데. 나름대로 킬링 조크 포함해서 조커 만화도 다 보고 했는데, 영화 속 조커는 글쎄요..
뭐 나름대로 현실적인 조커를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조커면 그래도 조크라도 있어야 되는데) 흠...뭐 뭣도 모르는 저보다 전문가들이 더 잘 판단할수도 있겠지만, 기대 이하네요.
폭력 어쩌고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영화 미학의 관점에서도 전 그다지 높게 안보이네요. 몇몇 영화 속 영상은 나쁘진 않아요.
남들이 다 칭찬하는 영화에 큰 실망을 한 경우....지난 번 곡성 때 이후로 또 겪게 되네요. 평단 및 관객들에게서도 좋은 영화라고 하던 곡성...저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영화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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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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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황금사자상이고 뭐고 워너가 워낙 티저를 역대급으로 뽑아놔서 정말 스콜세지급일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더라고요.
호아킨 피닉스가 멱살 잡고 끌고 간 영화인데 아카데미니 바프타니 너무 노미를 휩쓸어서 놀랐네요.
특히나 영화 속 아서는, 그래 나 이렇게 힘든데 너희들은 나 안 알아준다 나한테 못되게 군다, 너 사회자 나 모욕했지??!!! 하면서 징징거린다는 인상만 줘요. 우리가 익히 아는 조커는 이런 개인적 원한에서 비롯한 감정을 가지고 악을 저지른다기보다는, 어떤 상징적인 악함을 조크라는 걸로 표현하는, 그래서 뭔가 악당이면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데...
추가로 코멘트 달아봤습니다.
하지만 연출이 좋았다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취향과 관점의 차이일거라 생각해요. 조커는 저도 극호쪽이긴하지만, 어떻게 영화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영화가 나뉘겠죠? 개봉때도 호불호 많이 나뉘었구요. 곡성은 저도 불호였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의견이 다양한게 당연한것같아요
생각드는 영화.조커의 범죄행위에 이해되고 수긍할만한
명분을 전혀 못느낀..
그냥 정신병자의 광기서린 범죄미화영화.
영화는 개취다보니 다른관점으로 재밌게 보신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한다면 이 세상은 답이 없고 나아질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공감의 문제같아요 제경우 조커 보면서 초반,중반,후반까지 서너번 울면서 봤거든요.
다수의 성숙된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말씀처럼 취향, 성향, 경험, 지식에 따라 한 영화에 대한 관점, 시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서로다른 의견을 표현함에 있어 사려깊은 예의 배려가 동반된다면 더할나위없을겁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뻔히 눈쌀 찌푸리게 하는 그런 표현들요)
나아가 그것은 이 세상이 더 따뜻하고 좋은 곳이 되는 작지만 소중한 걸음걸음이 될 것입니다.
저도 개명작이라는 평에는 조금 갸우뚱하긴 했어요 그래도 인상깊게 잘 봤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원작을 못 봐서 원래 조커의 느낌은 잘 모르지만 이 영화 자체만 봤을 땐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랑 같은생각이시네여,, 보면서 같이 우울해지고 잔인한 분위기에 먹히는 느낌이라 기분이 너무 안좋아졌었는데 ㅠ 댓글분들 중립인척 취향이라고 하면서 극딜넣고 설득?하려는 댓글이 좀 있네요.. ㅋㅋ쿠ㅠ 존중이라니..ㅋㅋㅋㅋ 와킨피닉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거때문에 더 몰입돼서 말그대로 죽는줄알았는데,, 진ㅁ자 취향차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냥..지나가시는게ㅋㅋㅋ ㅠㅠ
범죄미화 진짜 인정입니다,, 괜히 외국에서 총기검사하는거 아니죠 ㅠ 영화 내에서도 비슷하게 군중심리가 다뤄졌고,, 여러모로 스트레스받았어요
예전부터 느낀건데 조커 별로라고 하면 비추 미친듯이 달리더라고요.
비추 누르는 것도 그 사람의 자유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 신뢰가 높고요.
그것을 좌우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리고 전자, 후자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어떤 사람들은 ㅋㅋㅋ을 남발하며
타인이 남긴 글에 대해 쉽게 말할까요?
누군가는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예의를 갖추고
또 왜 누군가는 얼굴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의가 없을까요?
조커는 연약한 사람이었고, 세심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타인이 행하는 악행이 다 남의 일 뿐이고, 어차피 돌아가는 세상의 단면일 뿐이겠지만
조커에게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예의없는 나쁜 인간들, 세상에 대해 화가 났던 것입니다.
영화 조커가 별로였던 사람들은 그런 세상과 조커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영화와 사회에서 쉽게 비춰지는 불행이기에 무감각해진)
이 영화에 대해 곱게 평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장 핵심은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주는 법이 안다." 입니다.
불편하면 피하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심리겠죠. 그래서 조커도 피하고 저도 피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
피하는것도 하나의 삶의 자세겠지만 달라지는건 없을겁니다. 자신도. 세상도.
댓글달지말라고 했는데 댓글달면 폭력일까요 과연 그런것일까 싶지만
제 댓글에 댓글달지 말아주세요
취향 존중합니다. 사실 어떤 영화든지 호불호가 갈리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인셉션이나 터미네이터2, 다크 나이트같은 걸작으로 평가받는 영화들도 별로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자기 자신의 기준에서 불만족스럽다고, 대다수 사람들의 평가를 폄하해선 안 되죠. 단지, 글쓴이와 취향이 안 맞을뿐인거에요.
하지만 보통 아시아권 사람들은 그걸 인지하는 순간 불안해지니까... 두가지 반응으로 갈라지죠.
"내가 이상한가? 나는 왜 모르겠지" 하며 의기소침 다운 하거나.
"인간들 다 눈깔 이상하네. 남들이 좋다니까 같이 치켜세운거네. 허세들이네 ㅋㅋ" 하며 다수의 남들을 근본 없이 깍아내리거나.^^
사실 그 두가지 말고 "내 취향은 아니네" 하고 딴영화 보면 되는게 정답인데 말이죠.^^
옷가게에도 장난감 가게에도 식당에도 사람마다 다른걸 고르고 다른걸 사고 먹는걸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영화라는건 이상한 감정을 유발하긴 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술 일지도요...^^;;;
고평가됐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평이 다르니깐요
그냥 취향이 다른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조커 별로라고 하면 비추 폭탄은 물론이고 장문의 반박 댓글들이 항상 달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