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배우들 최고의 필모
뒤늦게 나마 이벤트에 참여해 봅니다.
3분의 배우 모두 좋은 작품들이 많으셔서 한 편을 고르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1. 전도연 배우의 최고 필모 - 접속
접속은 멜로 영화임에도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죠.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PC통신의 채팅으로만 대화를 주고 받구요.
얼굴을 바라보고 있지 않기에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려울텐데,
전도연 배우님은 대화 내용에 따라 변하는 미세한 변화를 표정과 목소리로 완벽하게 표현해 냅니다.
설레기도 하고, 흐뭇해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화내기도 하고 말이죠.
지금의 전도연 배우님같은 성숙한 연기는 아니더라도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2. 정우성 배우의 최고 필모 - 비트
비트에 나오는 민 이라는 캐릭터는 정우성 배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던 영화였죠.
나쁜짓을 하고 방황하는 청춘이지만 너무도 뛰어난 외모 때문에 그것들이 멋있어보이는 효과까지 있었구요.
"나에겐 꿈이 없었다" 로 시작하는 대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분명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영화는 아니었으나, 그 상징성은 최고였어요.
3. 배성우 배우의 최고 필모 - 오피스
많은 분들이 더 킹을 최고작으로 뽑으실 듯 한데, 저는 오피스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영화의 주연은 고아성 배우이지만, 많지 않은 분량에도 존재감이 가장 크게 다가왔던 건 배성우 배우님의 캐릭터였어요.
스릴러에서 가장 중요한게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시키느냐 라고 생각하는데,
배성우 배우님이 등장 할 때마다 영화의 긴장감이 엄청났어요.
영화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분위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단한 배우라고 느꼈습니다.
글을 쓰고 보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세분의 배우님들이 모두 나온다는게 참 신기하고 대단하네요.
이번 영화가 배우님들의 새로운 최고작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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