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지진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호다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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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부터 말해서 연출, 연기, 비주얼 등.... 중후하면서 멋이 살아있고 군더더기 없이 완벽에 가깝네요.
특히 극 중 미국과 프랑스 장면은 로케이션이 정말 기가 막히고 끝내주네요. 어디어디서 어떻게 찍었는지 알고 싶을 정도에요.
영화가 마치 지진과도 같은 느낌이라 인상적입니다.
권력의 한복판을 서서히 흔들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힘을 내며 사정없이 뒤흔드는, 그런 구조의 작품이었구요.
개인적인 단점은 인물 관계가 김 부장 곽 실장 박 부장.... 이렇게 암호명 같은 호칭으로 많이 언급되서 좀 복잡하게 느껴지긴 했네요.
연초부터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나 정말 좋습니다.
제 평점 - 4.5/5 (5점 만점 기준)
한줄평 - 대한민국 검은 권력의 한복판을 소리 없이 뒤흔드는 강력한 지진 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