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출연 배우 최고의 필모는?
제가 뽑은 지푸라기 출연진들의 최고 필모는!
전도연 - 밀양
연기 하나하나 모두 좋지만, 모두가 극찬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아이를 잃은 엄마의 광기 어린 슬픔이 처절하게 사무치는 연기였습니다. 그 존재감 넘치는 송강호 배우가 여기에 함께 나왔던가? 싶을 정도로 뇌리에 각인되는 강렬한 모습이 너무나 현실감 넘쳤던 작품이었어요. 스토리는 흔할 수 있었으나 배우의 연기가 이 영화를 빛나게 했던 거 같아요. 감히 평가할 순 없지만 완벽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정우성 - 강철비
필모 전부 다 소중하지만, 정말로 이제 연기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 주었던 작품이 강철비여서 뽑아 보았습니다. 청춘 스타, 잘생긴 배우를 뛰어넘어서, 액션은 물론이고 북한 사투리를 어색하지 않게 구사하고,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스펙트럼이 확장된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차 안에서 지디 노래를 들으며 딸아이 걱정으로 한숨 쉬는 장면이 왠지 모르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거 같아요.
배성우 - 더킹
권력자 옆에 붙어서 기생하는 검사 역할이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힘 센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하다가도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되는 사람한테는 가차없이 대하는 다면적인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영화 엔딩 즈음에서 미안하다! 를 외치는 장면이 더킹에서의 배성우 배우 출연 장면 중에 가장 인상 깊고 재밌는 포인트였습니다.
추가로 다른 출연진들에 대해서도 간략히 적어 보자면,
윤여정 배우님은 <죽여주는 여자>에서 정말 강렬한 역할을 맡으셨었는데 아직까지도 영화의 장면들이 잊히지 않네요. 드라마에서 누구 엄마, 누구 할머니 역할로만 자주 접하다가 이런 센 캐릭터의 연기를 보자니 연기의 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정가람, 신현빈 배우는 사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됐어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지푸라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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