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 앤 글로리 후기] 탄탄한 구성과 따뜻한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
소울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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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칸느 영화제에서 봉준호의 <기생충>과 함께 황금종려상을 다퉜던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를 익무시사회를 통해서 관람했습니다.
제가 처음 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는 서울도서관에서 DVD로 빌려본 <줄리에타>입니다.
이후 연달아서 <귀향>, <내 어머니의 모든 것>를 봤는데 독특한 색감과 강렬한 연출로 매 작품마다 좋은 인상으로 받았습니다.
이번 <페인 앤 글로리>를 만약 사전 정보없이 관람했다면 독특한 색감으로 인하여 저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임을 단번에 알았을 겁니다.
이 영화를 <기생충>과 비교해서 보니 꿀재미였습니다. 칸느에서 평단과 관객들로 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던 영화인 만큼 헛점을 찾을 수 없는 탄탄한 구성과 따뜻한 유머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종종 스페인 영화에서 스페인 내전이라든지 서민들의 삶을 보면 정서적으로 한국과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페인 앤 글로리>에서도 구멍난 양말을 꿰매주는 엄마의 모습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인 만큼 그의 천재성이 어떤 계기로 표출되었나를 살펴보는 재미도 컸습니다. 영화에서 감독의 어린 시절은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고 독서를 좋아하는데, 어린 시절 책 읽기를 좋아하는 것은 천재들이 갖춰야할 중요한 덕목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따뜻한 가족영화라고 말하고 싶지만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 때문에 청불인 점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이에 크게 게의치 않으신다면 가족 관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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