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약스포) 제가 생각하는 꽃과 자수의 의미
하늘하늘나비
1950 6 10
영화에서 이야기가 흐르는 내내 '소피'가 자수를 놓습니다
처음에는 활짝 피었던 꽃을 보면서 하는데
영화가 끝날 때 쯤엔 그 꽃이 시들어 있었음에도
자수 속 꽃은 여전히 시들지 않은 모습이예요
패키지 배경지에도 쓰인 꽃과 자수의 의미에 대해
오늘 4차 관람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답게 피었다 지는 꽃은 불 같은 사랑을
꽃이 진 이후에도 여전히 피어있는 자수는
아름다운 '옐로이즈'를 담아낸 '마리안느'의 초상화를
연상짓게 만들더라고요^^
꽃이 지면 생명력을 잃듯
붓을 내려 놓으면 그림 그리는 것이 끝나듯
서로 바라보는 것을 멈추면 사랑이 끝나지만
그 순간을 포착한 자수와 초상화와 기억은
아름다웠던 모습 그대로 영원할테니까요...
추천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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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쥬짱 -
Howwasyourday? -
Cine_phile -
waterfall -
루니엘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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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5:18
20.01.21.
루니엘
이제 알아채가면서 점점 크게 다가와요
11:50
20.01.21.
2등 GV 때 늘 언급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ㅎㅎ 정말 신경 안 쓴 곳이 없죠ㅎㅎ
08:41
20.01.21.
waterfall
시간이 안되서 GV를 다 못갔더니 ㅠ 궁금하네요
11:51
20.01.21.
3등
천사의종소리
삭제된 댓글입니다.
09:41
20.01.21.
천사의종소리
가장 아름다웠던 그 순간을 영원히...
11:51
20.01.21.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어요ㅠㅜ
둘이 떨어져있다하더라도 그림을 매개로 영원히 기억할 수 있듯이 자수도 그럴거라고요
둘이 떨어져있다하더라도 그림을 매개로 영원히 기억할 수 있듯이 자수도 그럴거라고요
12:32
20.01.21.
Howwasyourday?
같은 감정을 공유하셨군요 ㅠㅠ
13:10
20.01.21.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네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초상화를 복재해서 자신이 간직하는 것으로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이 아름다웠던 때를 기억하죠. :)
엘로이즈도 마리안느에게 지금 그 모습을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엘로이즈가 간직한 그림도 마리안느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겠죠.
저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
초상화를 복재해서 자신이 간직하는 것으로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이 아름다웠던 때를 기억하죠. :)
엘로이즈도 마리안느에게 지금 그 모습을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엘로이즈가 간직한 그림도 마리안느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겠죠.
00:18
20.01.23.
쥬쥬짱
맞아요~ 짧지만 아름다웠던 바로 그 순간을 영원히...
00:31
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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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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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시든것도 보여준건 분명히 기억에 대해 감독이 의도한거라고 생각해요. 소피가 자수를 놓는 장면도 참 예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