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큘라] '셜록' 제작진만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장면 BEST 3 (스포)
모킹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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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큘라가 던지는 유머
<드라큘라> 3편 '어둠의 나침반'은 영국 드라마 <셜록> '바스커빌의 개' 감독이라고 합니다.
1,2편엔 거의 없는 유머가 3편에서는 유독 많이 던져지는데요,
특히 드라큘라가 갇힌 장면에서 여유를 잃지 않고 대화하는 장면은 셜록을 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드라큘라의 이미지와 장면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코믹하게 그려지는 장면을 보며 제작진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2. 21세기 현대에서 드라큘라는 어떻게 살아갈까
19세기에서 21세기로 훌쩍 넘어온 드라큘라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처음 영국에 상륙하고 민가를 습격한 드라큘라는 현대인의 피를 마시고 현대의 지식을 습득합니다.
스카이프로 변호사를 부르고, 데이팅앱으로 신부찾기에 골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문자를 보낼 땐 드라큘라 이모지를 붙이기까지 합니다.
기존 드라큘라 설정에 제작진의 상상력이 더해져 재해석된 3편의 드라큘라 백작은 여러모로 참신합니다.
3. 조이와 아가사가 마주하여 진실을 추리하는 장면
드라큘라는 피를 통해 타인의 기억을 흡수합니다. 그의 피에는 드라큘라에게 먹힌 이들의 기억이 녹아있습니다.
제작진은 이 설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드라큘라는 아가사의 피를, 조이는 드라큘라의 피를 마셔서 이윽고 두 인물이 만납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드라마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 설정을 영리하게 섞어낸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