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드라큘라] 관람 포인트 및 명장면(스포)
※ 해당 글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드라큘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직 드라마를 안 보셨거나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분들은 뒤로 가기 혹은 이 페이지에서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람포인트
1화 괴물의 법칙
고전적인 드라큘라 이미지를 폐쇄된 성과 성당이라는 장소에서 구현. 드라큘라 백작의 회춘기.
2화 피바다
고전과 현대 사이의 드라큘라 이미지를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배에서 구현. 드라큘라 백작의 여행기.
3화 암흑의 나침반
현대적인 드라큘라 이미지를 다양한 공간 및 밤문화와 어우러지게 구현. 드라큘라 백작의 적응기(...)
<셜록> 제작진만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장면 BEST 3
1화 (1시간 7분 36초) 애거사 수녀와 드라큘라 백작이 처음 만나는 장면
애거사 수녀와 드라큘라 백작의 만남은 마치 <셜록>에서 셜록과 숙적 모리아티가 처음 만나는 것과 같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셜록>에서는 주인공이 셜록 홈즈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드라큘라>에서는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게 처리한 점이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1화 (1시간 15분 40초) 애거사 수녀의 풀네임이 애거사 반 헬싱이라고 밝혀지는 장면
애거사 수녀의 이름때문에 기존 드라큘라 세계관의 등장인물이 아닌 오리지널 캐릭터로 생각했다가 막바지에 이르러 아브라함 반 헬싱 역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셜록>의 모리아티와 <드라큘라>의 애거사 수녀는 기존에 알려진 이름과 다르게 나왔다가 마지막에 성을 밝히면서 해당 인물의 포지션을 취했다는 점을 보임으로써 <셜록> 제작진의 재해석이 돋보였습니다.
2화 (1시간 24분 43초) 드라큘라가 바닷속에서 깨어나 육지에 올라왔을 때의 장면
<셜록> 제작진은 셜록 홈즈를 21세기식으로 재해석했다면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를 21세기로 초대한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애초에 메인 작가인 스티븐 모팻이 <닥터 후>도 담당했기때문에 시간이 흘러서 온다는 점도 범상치않게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