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큘라] 가장 인상깊은 장면 BEST 3 (스포)
넷플릭스 <드라큘라>를 보고 인상깊었던 장면 세가지를 뽑아봤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 장면을 인상깊게 봤는지 궁금합니다.
1. 드라큘라 백작이 진실을 깨닫는 순간
괴물의 법칙은 드라큘라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지어낸 낭설일 뿐이었습니다.
햇빛에 쬐인 드라큘라는 괴성을 지르며 발버둥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드라큘라는 어둠으로 물러났다가 햇빛속으로 조심스럽게 손을 뻗고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재차 확인합니다.
그토록 두려워하고 그리워하던 태양을 마주하는 순간, 보는것조차 꺼리던 십자가 문양이 얼굴 위로 드리워집니다.
재밌게도 1화와 대조하면 상반되는 점이 많이 보입니다.
- 1화의 태양 빛은 노을지는 붉은 빛, 3화의 태양 빛은 새벽의 푸른 빛
- 진실을 모를 땐 태양빛을 두려워하며 비명을 지르지만, 진실을 알고 난 후엔 표정에 변화가 없습니다.
- 조니의 십자가에 반사된 밝은 십자가문양 빛, 드라큘라의 몸에 드리워진 십자가 그림자
- 1편에서 어둠속에 서있었다면, 3편에선 빛속에 서있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해석이 가능한 장면이기에, <드라큘라>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BEST 1으로 꼽아봅니다.
2. kiss me
드라큘라는 루시 웨스턴라를 불멸의 세계로 인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루시의 몸은 화장때문에 온 몸이 불타버린 채 살아납니다.
루시는 아름다웠던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고 무너져내립니다.
잭 수어드는 루시를 사랑하기에, 그녀를 온전한 죽음으로 보내기 위해 드라큘라를 죽이러 가져왔던 말뚝을 꺼내듭니다.
그리고 잭은 루시에게 다가가서 하는 말이 참 인상깊습니다.
"키스해줘"
"루시 웨스튼라, 너에게 키스하고 싶지 않은 날은 없었어. 앞으로도 그럴거야."
3. 조니와 미나의 안타까운 사랑
조니는 드라큘라에게 물렸다가 탈출해서 수녀원에 몸을 의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미나를 알아보지만 미나의 뺨에 흐르는 피를 보고 욕망을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말뚝을 박아 넣는 조니와, 그런 조니를 바라봐야하는 미나의 이야기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나를 사랑하는 조니의 마음이 가장 두드러진 장면이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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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해보니 나름 회차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로맨스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