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최고권력 2인자의 이어폰이 되어 권력의 속을 파고든 탁월한 역사스릴러!
권력관계에 확신할수없는 믿음에 청진기를 대고 훔쳐듣는기분으로 40년전 그때그사람들을 만났습니다
10-26을 향해 빠른호흡으로 40일을 디스카운팅하는 ‘그날’의 인물들의 내면과 심리를 적나라하게 감청해버린 이 영화의 불신감에 초조한 신경증 앓았습니다.
한국근현대사의 괴력적 사건을 이런 르카레식 스파이물의 심박수로 보게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오 손떨려 >___<
박부장(곽도원) 청소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핵소름입니다. 킹스맨을 한국 권력싸움판 최고의 서스펜스로 바꿔보는 묘미!
중정이 묻닫기까지의 그 방대한 이야기 안에서 파란만장하고 드라마틱했던 최후까지, 과감하고 놀라운 원작의 힘이 굉장한 배우들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추출되어 ‘사건’집중적이면서도 인물의 감정에 몰입케한 이 정치드라마에 머리는 시원해지고 가슴은 격렬해졌습니다. 이병헌 배우는 시바스리갈 한잔으로 <내부자들>의 몰디브 모히또를 갈아치웠습니다. 정말 연기에 완전 취하게 만들어버리네요 ㄷ ㄷ ㄷ
재밌는 장면중 하나라면, 링컨 동상 앞에서 전-현직 중정부장 둘의 대화였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 관한 혁명의 태도에 관해 이 웃지못헐 농담은 느긋한 구경꾼적인 관람의 태도에 느낌표 뜨게 만들었던 신호였습니다.
영화가 철저히 캐릭터의 심정이 끓어넘치기까지 반복적인 운명을 반복해나가는 두 인물의 권력의 흥망성쇄에 공통적 댓구로 사용한 ‘소품’과 ‘구도’가 감독님의 말씀처럼 너무도 용의주도하게 작용하고있어서 너무나 흥미진진합니다.
사건은 역사의 실화를 그대로 재구성 하였으면서도 인물의 ‘내면’은 미스터리하기에 팩트의 뒤에 놓인 심정들의 비하인드를 영화적으로 받아들이면 더욱 긴장감넘치는 흥분을 가지고 볼수있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내심 조심스러워하는듯한 힘의 균형점도 인상적입니다. 최고권력의 오른팔과 왼팔 그리고 또하나의 안주머니와 최고권력자까지 대립구도의 모든 캐릭터들이 골고루 힘을 분배받고있는 기분입니다.
(당시의 군부와 민중의 민주봉기의 의지 등 시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정치적 편을 들게 만드는듯한 불균형이 느껴지지 않는 냉정함!)
모자라고나 넘침없이 서로 꽈악 맞물려 절제력있게 작동하는 힘과 감정들이 어느쪽의 ‘편’에서 벌이나 승리처럼 사건을 양분허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엔딩의 심정이 더욱 관객의 심장을 빠르게 두두리는 여운으로 남는거같습니다.
질문러쉬로 어마어마한 연출의 묘미를 낱낱히 들어보는 gv타임.
아주 재미있습니다용.
깔깔깔.
“네 그렇습니다. 의도했습니다요. “
개다가. 천만공약은 다음영화도 익무gv로~~ 꺅!!
감독님의 명쾌한 답변이 너무 시원합니당~~~^^
깜짝게스트로 원작자 김충식 교수님까지 모시고 듣는 원작의 연재당시의 이야기도 상상이상의 드라마틱!!!
필름사랑
추천인 3
댓글 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여기가 그리스 신전이지.".. 장소 섭외 죽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