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물 소재 영화 3종 비교 후기

닥터 두리틀은 지난 주말, 미스터주는 월요일, 오늘은 해치지 않아까지 포함해서 2020 새해에 개봉하는 그리고 개봉 예정인 동물 소재 영화 3편을 다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인 만족도 순서는 해치지 않아 > 미스터 주 > 닥터 두리틀 순입니다.

해치지 않아는 딱 예상한 그 정도로 원작 웹툰만큼 따뜻한 감성이 느껴졌구요. 오래간만에 박영규씨를 스크린에서 보니 좋았네요.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지류 티켓 인증하니 콜라도 줬습니다. 시원한 걸 준게 아니라 일단은 그냥 킵. 시원한 콜라 줬으면 북극곰이 마실 때 같이 마시면서 쾌감을 느꼈을 것 같기도 한데 아쉽네요.

미스터 주는 여러분이 생각한 전형적인 한국식 코미디의 과잉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어를 의도적으로 집어넣는데 순간은 웃을 수 있으나 그냥 나중에 보거든 저게 뭐냐... 라고 말이 나오겠네요. 몇몇 목소리 조연분들의 연기가 가장 재밌었구요. 이성민 배정남 콤비는 보안관에서 훨씬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닥터 두리틀. 지난번에도 후기를 썼지만 아 너무 졸려요. 그냥 목소리들이나 연기가 수면제에요. 멋진 동물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찾아보겠어요. 스토리가 단순하고 뭔가 서사가 맘이 어리지 않아 그런지 심심했습니다.

여하튼 닥터 두리틀은 설 연휴 전에 영화 내릴 것 같고 해치지 않아가 설 연휴까지 스크린을 확보 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