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평론가와 이동진 평론가의 영화 해설은 어떻게 다른가요?
두 평론가의 라이브톡 중 어느 것이 더 취향에 맞던가요?
같은 영화를 가지고 같은 시간대에 두 분이 라이브톡을 진행한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조너선두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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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https://extmovie.com/movietalk/50174105
https://extmovie.com/movietalk/51272905
vs를 글제목에 적어두고 여러분의 선택이라뇨. 이미 두 분의 특징을 알고 질문하는 느낌이 들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예전에 익무에서 얘기가 오갔던 주제라 링크들 남깁니다.
두 분의 스타일의 차이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이었는데 표현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두분 스타일이 많이 다르시죠. 더 낫다기 보다는 저는 두분 다 잘 듣고있어요.
제가 보기에 이곳에 두 분의 팬덤이 형성되어 있어서 서로 충돌하지 않으려고 다들 답변을 두리뭉실하게 하는듯 합니다. ㅎㅎ
이분은 이런 스타일의 평론이고 저분은 저런 스타일의 평론인데 나에겐 이분 평론이 더 좋더라라고 말하는게 뭐가 문젠가요?
여기에 억지로 맞춰주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어떤 영화는 어떻다, 어떤 영화관은 또 어떻다 하는 사람들이 영화평론가들에 대해서 말하길 왜 꺼리는지. 혹시 자기가 지지하는 평론가가 까일까봐 두려워하는 팬심일지도 모르겠네요. ㅎ
억지로 맞추신거라고하시니 제가 더이상말을 덧붙여도 소용없겠지만...제생각에 영화와 사람은 좀 다릅니다 두려워하는팬심이라ㅋㅋㅋㅋ 아뇨 두분의 팬이라고 할만큼 깊은사람아니에요 말하는걸 꺼리는것도 아니구요 저는 그냥 차라리 성향이나 관점을 비교분석하고 내선호를 나타내는 글이면 모르겠는데 딱 둘찝어서 둘중 누가좋냐 대결하듯 붙이는걸 별로안좋아해서요..제목은 이해하지만 본문내용은 굳이 이렇게 물어봐야하나 싶어서 달았던 댓글입니다 그리고 그게 감독이든 배우든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굳이 대결 구도로 읽는 것도 지나치게 예민한 것 아닐까요? 그냥 두 사람 스타일 비교하는게 왜 나쁜지요?
저는 자유게시판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달린 댓글들 보십시오. 과열된 것 없이 다 자신의 소신을 잘 드러내고 있지않습니까?
본인이 마음에 안든다고 글을 쓰라 말아라 하는 것은 과도한 참견이라고 생각 안하시는지요?
그냥 단순 두사람의 스타일을 비교하는게아니라 둘중하나를 선택하는식인거요 ...제가말한 기피하는 비교글은 이런거라구요...질문의 방식말입니다ㅠ 글쓴분은 의도가 아니였더라도 얘기하다보면 단순취향얘기를 넘어서 누가더낫다 우위얘기를 하게될수도있고 과열될수도있지요 말씀하신대로 다행히 그런일없이 다들 잘 댓글달아주시지만(오해안되게끔 조심조심해서 답변하시는게보여요) 혹시모르는거니 조심해주십사하고 달았습니다 말씀드렸잖아요 바꾸신 제목보단 본문이요ㅠ 그리고 무슨 이래라저래라까지 했습니까 물어보시길래답변한거뿐인데 대놓고 vs적는거 불편함을 얘기하신분도 있고 글쎄요도 있는데 무슨 제가못할말이라도 한것처럼 얘기하시네요
댓글에서 보는 것처럼 다들 자신들의 의견을 소신을 가지고 이야기했습니다. 일어나지도 않은 분란을 왜 님이 걱정하시는지요?
여기 게시판이 그렇게 수준이 낮은 곳인가요? 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게 완장질이고 오지랖입니다.
뭐하나 물어 볼때도 자꾸 자기 검열을 하게 되니까요.
분란이 일어난 뒤에 개입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솔직히 좀 불쾌해서 표현이 격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이쯤하고 물러가겠습니다
계속댓글 다시는거보니..'두 분의 스타일의 차이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이었는데 표현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 라고 위에쓰신댓글도 억지로 쓰신건가보네요...얼굴보고 얘기하는대화에 비해 인터넷에선그냥 글로만 주고받으니 그럴의도는아니었어도 오해를 하게될수도 있다고봅니다 그래서 글도 댓글도 서로 표현하는방식을 조심하는게 좋으니 그런의미에서 쓰는거에요 게시판수준과 별개로요. 조너선두번봄님은 지금 이글에선 문제없으니 이런표현방식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거같고, 저는 질문은 부적절했으나 다들 잘대답해주셨다 입니다 의견은 안좁혀질거같으니 진짜그만할게요
이동진 평론가는 쉽게 설명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감성적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적절한 비유를 섞어서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생각을 정리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떤 때는 다소 깊은 해설이 아쉽기는 하지만, 또 어떤 때는 놀라운 직관이 있지요.
봉준호 감독이 어둡고 축축한 통로를 좋아한다는 것을 제일 먼저 지적한 사람이 이동진 평론가입니다.
정성일 평론가는 시네필답게 한 영화를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연 저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사적 지식에서부터 소소한 에피소드를 들어가면 영화를 분석하지요. 때론 자신이 세운 가설에 맞추어 연역적으로 논리 전개를 한다는 느낌도 듭니다.
어떤 경우에는 독단적이기까지 합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헛다리 짚은 것입니다'
'제 동료들(영화평론가)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등의 말도 자주하지요.
하지만 그것이 이 분의 매력일수도 있습니다.
김영진 평론가가 정성일 평론가에 대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정성일이라는 이름이 영화계에 등장한 이후로 그의 생각에 동의하고 반대할 수는 있어도 아무도 그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어찌보면 최고의 칭찬이지요.
최근들어 영화 강연을 하면서 숏바이숏에 가까운 분석을 하는데.. 어찌보면 자신이 그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영화 감독이기도 하니까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 분의 강연과 글에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망이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을 모두 만나봤고 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공통점은 모두 매너가 엄청 좋았다는 점입니다. 저의 하찮은 질문에도 신중하고 따뜻하게 답을 해주시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영화의 전당에서 두분 해설 직접 한번씩 들어봤는데요
이동진님의 나루세 미키오의 부운이란 작품 감상후 샷바이샷으로 해설을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영화에 대한 다소 모호했던 감상이 명쾌해져서 시원한 느낌과 함께 영화한편을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자연히 들었습니다 주인공 남자의 정면 보다는 측면 얼굴이 주로 나온다는 걸 그 의미와 연계해서 알려주실때 분석력이 대단하시다 어떻게 그걸 캐치해내시지 하면서 무릎을 치게하시죠 끝나고 밖에서 무슨 일인지 팬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동진님을 행가레 치시는걸 봤는데 역시 인기가 대단하시구나 실감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어느 글에서 정성일님이 이동진님을 대한민국에서 (인상비평인가? 감상비평)을 제일 잘 하시는 분중 한명이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정성일님은 장뤽고다르전에서 미치광이 삐에로 감상후 해설을 들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일단 말씀이 정말 만연체이고 인문사회적 영화사적 지식이 풍부하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좀 어렵습니다
해설시간도 제한없이 길고 시간이 더 많고 관객들만 괜찮다면 몇시간이고 더 얘기하실수도 있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구나 그 열정에 감화되어 이해는 힘들지만 듣고나면 이 영화 감독 작품에 대해 더 알고 싶다란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하시더군요
역시 영전에서 허문영님의 해설은 아니고 강연을 들어본적 있고 시네마테크 기획전 팜플랫에 있는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그 분의 글을 종종 접하는데 잘은 모르지만 글쓴이님의 생각에 왠지 공감이 가네요 ㅎ
놀랍네요.
이 세상 어디에도 9회말 끝내기 홈런타자 대우를 받는 평론가는 없을 겁니다.
사실이라면 엄청난 팬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