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큘라][익무시사] 심야 상영회 노스포 후기
저번주 토요일에 익무시사로 CGV청담씨네시티에서 하는 넷플릭스 <드라큘라> 심야 스페셜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1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타고나서 층 안내를 보니 11층에 드라큘라 표시가 보입니다! 그래서 11층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그저 어둠만이 환영하네요...😭
쓸쓸히 8층 로비에 가서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서 11층에 올라가보니 사람들로 북적였고 굿즈를 수령하고나서 연회장에 들어갔습니다. 굿즈에 와인이 들어있었는데 꽤나 묵직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망토도 들어있어서 기분내서 입어봤어요!😄
저녁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넷플릭스측에서 제공한 음료, 빵, 쿠키, 와인 덕분에 배가 불러서 좋았어요. 그렇게 연회를 즐기는 사이에 상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상영시간이 되자 상영관의 문이 열리는데 이게 꽤나 볼 만합니다.
맨뒤에서 찍은 상영관의 모습
드라큘라 컨셉에 맞춰서 그런지 빨간 쿠션에 좌석이 관 모양으로 되어있네요(?) 다만 제가 잘못 앉아서 그런지 상당히 불편했어요. 그래서 자세를 계속 바꾸다보니 부스럭거렸는데 옆에 있던 관객에게 죄송했어요 ㅠㅠ
<드라큘라> 노스포 후기
이 글은 드라큘라 소설이나 그 외의 영상 작품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의 시선에서 쓰였습니다. 어느정도 무지한 상태에서 쓰는 글이니 이 점 양해바랍니다. 오프닝을 보자마자 마크 게이티스와 스티븐 모펫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 <셜록> 제작자 겸 작가들이잖아요!!😲
공포물에 맞게 극중 배경이나 분위기에서부터 음산함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연기자들의 연기가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 무섭게 만드는데 공헌을 할 정도로 잘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면서도 긴장하면서 봤습니다.
다만 후반부로 가면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전개,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한 설명때문에 초반부가 호러물이었다면 후반부는 거의 설명충 캐릭터들의 대사 향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잡했습니다. 그냥 드라큘라 세계관에 들어간 셜록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장르적 결합의 시도는 나쁘지 않지만 제작진의 과욕이 느껴졌습니다. 때로는 이쯤에서 마무리 지었으면 더 강렬하게 끝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질질 끌었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래도 2화를 보고싶게끔 만들게 했다는 점에서는 훌륭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전개로 나아갈지 예상하기 어려운데다가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만든 점도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제작자나 작가의 성향때문인지 공포물에 추리를 더한 것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와인의 영향(?)과 음산한 분위기 덕에 드라마를 잘 감상했습니다. 생각보다 넷플릭스가 이벤트에 꽤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냥 가볍게 드라마를 보고 온다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색다른 파티에 다녀온 기분이에요. 이렇게 좋은 특별 상영회의 기회를 준 익무에 감사드려요!🤗
P.S - 로비에서 멍때리고 있을 때 친절하게 정보를 알려주신 지나가던 분에게 감사를 드려요.😇
추천인 7
댓글 11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와우 멋져유
ㅎㅎ 저도 망또셋져님 기다릴께유 ♡
파티기분의 새로운 시사회네요 !
다른시사때 저도 헤맨적 많은데 직원한테 묻는소릴듣고서 어느 익무인님께서 바로 알려주시더라구요 저도 그분께 감사를 ♡
친절한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정도는 해야되는데 직접 못한게 아직까지 아쉬워요.
3화가 호불호 좀 꽤 탈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