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9

좋은 영화 정말 잘봤습니다 ^^

그냥 저냥 피터잭슨이란 이름과 SF라는 기대감만을 가지고 봤습니다.

영화의 전반적 모습은 정말 사실적이였습니다..

보는 내내 상상력을 끌어 올리게 하는 듯 정말 현실적으로 그려졌던 거 같습니다.

주변 인물들이 아주 현실적이고 주인공은 처음에 찌질해 보인다고 할 정도로 평범함의 극치인 인물

거기다 일반 시사 프로그램등에서 '자료화면을 보시죠' 하면서 보여주는 듯한 인터뷰를 보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들이

정말 현실적이였고... 내용 또한 현 세계에서 문제시 될만한 것들

인종차별, 전쟁, 비리, 진실을 왜곡하려는 언론과 정계인물들, 인간의 이기적이면서도 잔인한 현재 공감 할 만한

주제가 나와주니 현실적이였던 듯 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웃음을 주는 부분들 맘아픈 대사이면서도 너무 콕 찝어 주는 대사에 웃음을주는..

또 감동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동료를 구하려는 모습, 친구를 잃었을때의 감정 너무나 찌~잉 하게 다가오는 여운이 남는

장면도 곧곧에 있었죠.

와우~ 한마디로 여러 요소가 잘 배합되어 한군데 잘 어우러진 느낌이였습니다.

후반부에 가선 처음엔 징그럽고 잔인하고 폭력적인 외계인이 친근하면서도 제일 순수한

존재로 느껴지면서 훈훈하게 만든거 같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다 보고 나서 오래전에 남자친구가 보여줬었떤 예고편에서

외계인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담은걸 봤었는데.. 이제 보니 그게.. 그 사람이 아니였을까란 생각이

문득 나면서 혹시나 ㅡㅡ;; 그 장면이 나오지 않을까 마지막까지 기대했었는데..

그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와서 리뷰들을 읽다가 이영화가 저예산 영화였다고 하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 ㅡㅡ;;

휴가 휴우증으로 괴로워 하던 저에게 참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