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시드] 두근두근 비타민 같은 영화 (스포X,익무 시사 후기)
비엔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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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 송년 시사로 <썩시드> 관람하였습니다.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영화로
무겁지 않고 신나는 느낌을 이어가는
말그대로 에너지 넘치는 청춘물이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정말 정말로!
대표 이미지가 밴드 멤버가 함께 서 있는 건데
막상 음악을 다루지만 밴드 속 사람에 집중해
청춘의 사랑과 우정을 시트콤 같은 느낌으로
정말 유쾌하고 신나게 진행되어 좋았습니다.
가끔 허를 찌르는 유머는 재미도 있고 신기했고
자극적이지 않게 청춘 그 자체에 전반적으로 집중해요.
영화 속에서 락 음악은 끊임 없이 등장합니다.
스타일은 미국이나 영국 쪽 보다는
일본이나 중국 쪽 밴드 음악 들을 때와 비슷했고
애초에 영화 속 주인공들은 연주 스킬 보다는
밴드의 자유로움과 에너지 중심의 장르를 골라서
보다 자연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단, 영화 끝까지 음악의 완성도를 내세우진 않구요ㅎ)
이 MV에서 전반적인 느낌은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며
카셋트 테이프, CD, 아이팟이 등장하는데 고증 보단
아기자기한 묘사의 느낌이 좋았다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익무에 올라온 후기도 보면
'그 시절'과 같은 느낌의 내용이 자주 나오는데
<썩시드>는 요즘 아시아권 영화에 관객이 기대하는
그런 기대감도 충분히 채워주고 있어 반가웠구요.
모든 걸 떠나 순수하고 유쾌한 재미가 넘쳤습니다! 추천.
(영화를 본 후에는 이 MV가 캐릭터 덕분에 더 재미있게 느껴질 듯ㅎ)
정말 비타민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