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익무로 질문드립니다..
깨비.
한달간 익무에서 눈팅하다 가입한 신입익무입니다..
익무분들은 영화를 얼마나 자주보시나요?
집에서 영화보기를 즐기다 최근 몇 달간 자주 영화관에 들렀는데 주변 모두 말리네요ㅠㅠ
N차라고 해봤자 3차가 최대인데 다들 제가 영화에 돈과 시간을 낭비한다고 조언합니다..
익무에서 보면 멀리까지 관을 찾아 어렵게 영화보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정말 좋은 영화는 NN차 뛰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익무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ㅠㅜ
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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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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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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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남의 취미생활에 오지랖입니다. 보고 싶으시면 가서 보시면 됩니다.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제가 다른 얘기하나 드릴께요...
제가 대학 다닐때 국토 대장정 다녀온적 있거든요
국토대장정 간다고 하니까
그 힘든데 왜 가냐고 미쳤다고
가지말라고 하더군요
국토대장정 가니까
다 국토대장정 좋아하는
"미친"사람들만 모였더군요
그래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이곳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수백수천수만 있어요
이곳에 잘 오셨구요
여기엔 영화 얘기 좋아하고 영화도 물론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취미중에서
영화가 제일 돈 안드는 취미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같이 재밌게 나눠봐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큰 상관없지 않을까 해요
저는 영화보는것도 일종의 독서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일년에 200편정도 보는데... 정말 생각하는것. 지식. 문화. 정보. 얻는게 너무 많아요.이걸 시간돈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생각이 짧은 거에요
나만 즐겁고 행복하면 된거죠. 그런 오지랖에 편협한 시선 무시한지 15년째 되는것 같습니다. 니들 떠들어라 난 내길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해요. 혼자 영화본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보고, 헛돈쓴다고 뭐라하는데 전 술마시고 담배피고 찰나의 유흥에 붓는 돈보다는 매우 덜 나가고, 한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푼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여긴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곳이니 좋으면 N차는 당연한거고, 내 취향에 돌던지는 분들도 없으니 (가끔 분탕종자들이 있으시긴하지만 무시하셔도) 즐겁게 활동하시면 될것같아요. 뭐든 처음에 불붙으면 중간에 지치기 마련이니까 적절히 조절하시는것도 중요한것같습니다. 말이 너무길어졌네요ㅎㅎ;;
하나 고려할 점은 현실과 이상이라는 두 기준 사이에서 내가 얼마나 잘 판단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 정도만 잘해주시면, 주변의 이야기보다 내 스스로 내는 나의 목소리 나의 이야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옆에서 보고 걱정이 될 정도면 말해주는 게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야 내가 즐거우려고 내 돈, 내 시간 쓰면서 기분 좋아지는 건데 남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건 아니죠
저는 좋으면 극장에서 내릴때까지
보러다녀요 심지어 블루레이 소장하고있는
영화도 극장에서 스폐셜 상영회하면 또 가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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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 보는데 말리는 사람이 이상하네요.^^;
저는 좋아하는 영화 많이 보는 편은 아닌데 극장에서 가장 많이 볼 땐 3번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