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를 용포프 정중앙 초명당에서 봤습니다.

토요일 딱 한타임하는거 취케팅해서 봤는데 놀라운점이 포디관의 변화였습니다.

확실히 레이저 영사기로 바뀐뒤 용아맥급은 당연히 아니지만 선명하고 인트로 전 나오는 영상들도 바뀌었더라고요.

스크린 엑스 포멧이라 뒷쪽 정중앙에서 봤는데 스크린 엑스 효과가 맘에 들긴했지만 역시 제 최애명당은 f열이 맞는듯 합니다.

레이싱할때나 액션씬에서의 효과는 역시 용포프 답게 훌륭하고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영화는 볼거리나 가볍게 즐기기는 좋은데 보고나서 느껴지는 느낌이 트랜스포머 3 4편을 봤을때랑 너무 흡사해서 트랜스포머 속편

줄거리를 짠 각본가들이 쥬만지도 담당한게 아닌가 하는 강한 심증이 들었습니다.

볼거리와 어느정도의 스토리라인만 입히고 또 다른 후속편을 암시하는 결말까지 정말 심하게 말하면 관객들을 개돼지로 보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참신함과 고민의 흔적이 없이 받아쓰기 숙제 몰아치기 해서 통과만 받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미국식 유머도 저랑은 참 안맞고 그나마 잭블랙의 과장연기가 웃기지도 않은 상황을 최대한 억지웃음이라도 지을 수 있게 만든 느낌입니다.

정말 가볍게 팝콘무비로 즐기기엔 괜찮고 볼거리 몇장면은 칭찬할만 한데 쥬만지 1에서 느꼈던 어마어마한 긴장과 참신함 그리고 감동은 다시는 맛볼 수 없는 추억인거 같습니다.

쥬만지의 가장 성공적인 속편은 자투라 스페이스 어드벤쳐지 더록이 나오는 속편은 너무 동떨어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