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미 연말 연초 승자는? 스타워즈와 쌍끌이 흥행할 후보작 모음
미션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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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엔 <아쿠아맨>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매리 포핀스 리턴즈>와 <범블비>를 누르며 북미에서만 3억불 이상을 벌어들여 승자가 되었죠. 평가는 저 둘이 <아쿠아맨>보다 좋았는데 대중들의 선택은 확고하게 달랐습니다. <아쿠아맨>은 대성공을 거두며 역대 DC 최고 흥행작에도 올랐죠.
그 전년도에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무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 북미 4억불을 넘겼고요. <라스트 제다이>가 논란으로 인해 스타워즈 팬덤이 분열되었다지만 여전히 북미와 전세계에서 그 해 1위에 오르며 흥행이 좋았는데, 여기서 살아남으며 흥행까지 대성공한 쥬만지의 경우도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봅니다.
올해는 역시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단연 앞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나머지 틈새를 공략하려는 작품들이 제법 많아 보이네요. 박스오피스프로의 초기 예측 지표를 참고해 정리해봤습니다.
1. <쥬만지: 넥스트 레벨>
전편 <새로운 세계>는 <라스트 제다이>보다 한 주 늦게 개봉했는데 속편은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보다 한 주 미리 개봉하는 전략을 짰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말 오프닝이 초기 예측보다 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보여 시작은 좋은 편. 하지만 전편만큼의 롱런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초기 북미 최종 예상 성적은 $210M.
2. <캣츠>
유명 원작 뮤지컬 때문에 자신이 있는지 스타워즈와 같은 날 개봉하는 모험수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예고편 속 CG 분장에 대한 반응이 안 좋았죠. 예상 성적은 북미 최종 $59M, 이 정도면 해외 수익을 더해도 손익분기점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추정 제작비 $95M).
뮤지컬 영화가 잘 먹히는 국내에서는 꽤 흥행할 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니 작품이 잘 뽑혔길 기대해봅니다.
3. <작은 아씨들>
스타워즈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하는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은 초반 입소문을 좋게 타며 예측치가 상향 중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하고 영화가 성탄절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 있어 흥행이 꽤 잘 터질 지도 모르겠네요. 예상 북미 최종 성적은 $115M.
4. <스파이 지니어스>
<작은 아씨들>과 같은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는 <스파이 지니어스>도 의외의 다크호스일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장르에 윌 스미스, 톰 홀랜드,
카렌 길런, 벤 멘델슨의 목소리 출연으로 주목 받고 있죠. 현재 예상 최종 성적은 $75M이지만 앞으로 더 오를지 기대되네요.
5. <1917>
1월 10일에 개봉하는 샘 멘데스의 <1917>도 흥행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면 스타워즈의 흥행도 한풀 꺾였을 때고 작품의 평 자체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예측치가 상향하고 있는 상황. 초기 흥행 예측치는 $94M. 북미에서만 제작비 약 1억불을 메우고 글로벌 성적으로 손익분기점을 쉽게 넘길 수 있어 보입니다.
6. <닥터 두리틀>
<1917>보다 한 주 늦게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도 초기 북미 최종 예측치가 $145M에 달하며 전망이 괜찮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인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기 때문에 흥행이 잘 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제작비가 $175M으로 꽤 높다는 것. 글로벌 기록이 4억불 이상은 돼야 본전을 뽑을 듯합니다.
이 외에도 <밤쉘>, <언컷 젬스>, <저스트 머시>, <나쁜 녀석들 포에버> 등의 작품들도 상황에 따라 깜짝 흥행을 할 여지가 있겠네요. 참고한 자료는 전부 초기 예측치기 때문에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맨>이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같은 경우에도 예측치보다 훨씬 많이 벌어들였죠. 이번 연말 연초엔 누가 승자가 될지 궁금하네요.
아, 마지막으로 0순위도 한 번 짚고 가겠습니다.
0.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초기 북미 예상 오프닝 $200M, 최종 예측치 $680M. 시리즈의 최종장이니만큼 논란이 많았던 전편 <라스트 제다이>의 성적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매 작품마다 흥행성을 보장하는 JJ 에이브람스 감독이니, 만약 갈라진 팬덤을 봉합하는 데 성공한다면 초기 예측 이상의 흥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괴물 같은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1위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최초로 한 해 1위 흥행작에 못 오를 것 같지만, 2019년 흥행 2위인 <라이온 킹>의 북미 $543.6M, 글로벌 $1.656B 기록은 제칠 수 있을 듯합니다.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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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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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스타워즈를 상대할 영화가 있을까요~~!!! 울나라에선 왜..ㅡㅡ
00:17
19.12.15.
한솔2
스타워즈를 넘진 못하더라도 틈새공략 잘해서 크게 흥행하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ㅎㅎ 쥬만지2가 딱 그랬죠.
국내는... ㅠㅠ
국내는... ㅠㅠ
00:19
19.12.15.
2등 스타워즈가 그래도 넘사벽일 것 같습니다..
01:00
19.12.15.
이카로스
스타워즈는 어쩔 수 없죠ㅎㅎ
01:46
19.12.15.
3등
예정작 리스트를 보니 올 한해 디즈니가 체고의 라인업을 선보인 여파가 연말까지 이어진 느낌이네요. 여느해에 비해 골고루 좋은 작품들이 연말연시에 다 포진되었다는 느낌입니다
07:06
19.12.15.
까멜
올해 이미 사상 최초로 한 해 스튜디오 100억불을 돌파했다죠. 디즈니에게도 역대 최고의 해일 듯해요ㅎㅎ
08:22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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