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습니다 제가 용아맥에서 쥬만지를....

지인은 쥬만지 취저 저는 용아맥 마니아. 

그렇게 저는 정말 정말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쥬만지를 용아맥에서 보게 됩니다. 

2D는 J,K열을 선호하고 3D는 H,I열을 선호 하는 저는 역대급으로 널널한 용아맥 예매 상황에 다시 한번 의구심을 품지만

그렇게 초 명당 J열로 갑니다. 

초반 지루 합니다. 

아주 잔잔한 미국의 입장난으로 시작합니다. 그래 이게 다는 아니겠지, 동물들이 나를 깨워 줄거야

그래 이게 다는 아니겠지 액션신이 나를 일으켜 줄거야

계속되는 미국의 문화와 억양 등을 이해 해야 그나마 조금 풉풉 할수 있을 정도의 이바구만 주구장창 합니다. 

제작비가 궁금해 질 만 하면 액션 조금 나오는데 이마저도 포풍CG다 보니 그냥 고루 합니다. 

번뜩이는 재치나 재미 혹은 스케일 큰 액션 이나 화려함 단 1도 없습니다. 

용아맥  덩케르크 개관부터 지금까지 지난 2년반 동안 용아맥 관람 회차가 대략 50회차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주 잠시 잠깐 졸아 본 적은 있어도 단연코 대 놓고 잠을 잔 적은 없었던 제가.....

단잠에 빠져 듭니다. 

중간에 나가고 싶었습니다. 아니 초반부터 나가고 싶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쥬만지를 용아맥에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로빈 윌리암스의 오리지널은 정말로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고, 엄청난 연기와 재미 눈요기 액션 스케일 모두가 대박 이었습니다. 

제가 용아맥에서 본 2019년의 쥬만지는 그야말로 최악 이었습니다. 

감독이 누구든 이정도 예산에 이정도 오리지날이 있는 영화라면 이 이하로 못 만드는게 불가능 하다고 느껴질 정도 입니다. 

어디 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평 입니다. 

하지만 용아맥 매니아 분들, 혹은 용아맥 명당 좌석들이 이렇게 널널하게 비어있다 하여 혹하시는 분들

참으세요. 두번 참으세요. 세번 참으세요. 어플 나가세요. 예매 하셨다면 취소 하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용아맥에서 50전 40승 9무 1패 

쥬만지 넌 나에게 굴욕을 안겨 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