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8일차(2019.12.11) 데일리
마카오 영화제 여행도 마지막날을 맞이했습니다.
오는 날은 23도라는 여름 같은 날씨라 이게 원래 마카오의 날씨지 싶더라구요.
- 마지막까지 조식을 탈탈 털어서 먹고
원정대 분 한분이랑 세나도쪽으로 여행선물을 사러 갔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베네시안으로 에그 타르트를 사러 가셨구요 ㅎㅎ
세나도 까지 30분정도 걸리는데 날씨가 더워서 땀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아몬드 쿠키집에 가서 3개 이상 사면 할인이 되는 패키지로 사서 나누고
에그롤도 몇개 샀네요.
마카오에서 유명한 달리 치약도 싸게 파는 약국이 있어서 몇개사고
원정대분은 호랑이 연고 나오는 회사에서 나온 파스도 사셨습니다.
대강의 쇼핑을 마치고 12시까지 호텔로 돌아오니 다른 분들은 다 체크아웃하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셨네요.
미리 영화제측에 공항 송영서비스 신청을 했어야 하는데 늦게 하는 바람에 우리를 태울 셔틀은 없다고 해서
호텔앞에 있던 밴 택시를 탔는데...
이 넘들이 가까운 거리를 빙빙 돌지를 않나 원래 말했던 가격보다 더 나오자 말을 바꾸면서 택시당 190mop씩 받아갔네요.
7박8일 좋았던 마카오의 인상이 확 구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은 작년보다도 더 출국검사가 강화된 느낌이었네요.
몇몇 어께 형님같은 중국 관광객들이 출국검사에서 걸려 따로 조사받는 것도 보이고...
여튼 저희는 문제없이 통과하여
면세 코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보딩 타임이 되어 탑승 했습니다.
- 마카오 스타벅스 메뉴판. 한국보다 조금 비싼 정도?
- 콜드브루 크림 라테를 시켰는데.....어휴...이건 맹물에 가까운 커피랄까...(feat. 다크맨 팔뚝)
- 원정대 분 한분이 베네시안 가서 사오신 팩 중 하나를 푸셔서 맛있게 나눠 먹었네요.
역시 맛있엉.
- 비행기에 탑승!
- 기내식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밥이었는데...올때 기내식보다는 맛없었네요.
4시간 가까운 비행시간이 지나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뭔 이야기하다가 부대찌개 이야기가 나와서 다른 분들은 가시고 몇몇분들만 남아 공항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놀부 부대찌개를 시켰는데..이건 뭐 국인지 찌개인지...
공항에선 뭘 먹으면 안된다는 교훈만 얻고 돌아갔습니다.
올해도 운좋게 7박8일간 익무 원정대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어 어느해보다 알차게 보내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