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포드V페라리] 후기
지인이랑 보려고 스케줄 맞추다 결국 어그러져서
혼자 보게 되었는데 그게 아맥 마지막 버스였네요 ㅋㅋ
이럴 줄 알았음 일찍 볼걸... 괜히 기다렸어요ㅠㅠ
용아맥은 이미 자리 다 차서 소소하게(?) 다른 영화관 가려고 했는데
당일 몇시간 전에 우연히 좋은 자리 잡아서
부랴부랴 용산 출동했습니다 ㅋㅋㅋ 운이 좋았어요
전 이 영화 처음 볼때도 그랬지만 레이싱보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 와닿았어요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건데 실존 인물이 실제로도 정말 그랬을 것 같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영화 끝에 실존 인물 나오는데 켄 마일스가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닮아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익무에서 알게 된 안녕하세요는 제 귀가 이상한 건지... 집중해서 봤는데도 안 들리더라고요ㅠㅠㅠ 괜히 아쉽...
그리고 처음 볼 때는 몰랐는데 둘이 치고 박고 싸울 때
셸비가 뒤에 매달린 마일스를 때리려고(?) 떨어진 물건을 집어드는데
처음에는 음료수 캔을 집었다가 다시 가벼운 걸로 바꿔 들더라고요
싸우는 와중에도 캔으로 때리면 다칠까봐 친구 생각하는 게 귀여우면서 뭉클했어요
제 마음 속 명장면...
사실 전 영화를 전체적으로 좋게 본 건 맞지만 엄청 재밌었다! 까지는 아니었어요
익무 시사로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문제가 있는 상태로 봐서 그런건가 했는데 다시 봐도 비슷한 느낌이네요
이게 러닝타임이 길다보니 좀 지루한 면이 있어서 그런 걸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요즘 잔잔한 영화가 취향이라 레이싱 부분에서 흥미가 좀 덜했다 싶기도 하구요ㅠㅠ
평소에는 참 이런 거 좋아하는데 요즘따라...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극찬할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해요
익무 덕분에 좋은 영화를 두번이나 보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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