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dip19님 나눔-시동 후기(약스포)

메가박스 상암에서 관람했습니다.

박정민이 주연으로 나오고요, 마동석, 정해인 등 호화 출연진이네요.

변산을 작년에 봤던 기억이 있는데 시동이 만화원작이라고 하긴 하지만

변산과 겹치는 부분이 좀 많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하면 성장영화? 라고 할 수 있네요.

정해인은 연기를 찰하긴 하지만 너무 착하게 생겨서 센연기?

욕하는 연기는 좀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염정아는 원래도 좋아하고 여기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중반까지는 코믹하고 마동석의 복장은 항상 웃음을 주네요.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만화가 아닌 관계로 자세히 나오지는 않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루저 약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또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고 실패하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새로운 인생과 달라지는 모습으로 시동을 건다는 것이

제목의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사회의 부조리나 직업의 부조리를 건드는 영화들이

마땅한 해결책도 내놓기는 어렵고

그런 해결책이 제시된다 한들 사회가 한순간에 변하는 것도 아니니

각 등장인물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