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라이프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약스포 있어요)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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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질렌할과 폴 다노 만으로도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 '와일드 라이프'를 익무 덕에 일찍 보게 되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은 물론이고 캐리 멀리건의 연기력으로 엉망친창인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럴 수 있다고 납득되게 만드네요. 가족들에게 내재되어있던 꽤나 작은 불행(?)의 불씨가 산불처럼 타오르다 첫눈이 내리면서 자연소강되는 과정을 보여주는듯 했습니다. 다 자랐지만 나쁜 의미로 10대시절 즈음의 치기를 버리지 못하는 부모, 십대 소년보다 철없고 어리석기도 한 모습의 부모를 보기만 해야 하는 아이의 이야기는 조마조마 하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가족의 일상이 변해과는 과정과 그 순간에서의 선택이 납득이 가긴 해서 그 상황의 중심에서 표류하는 14세 아이의 모습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년다운 마무리까지 잔잔하지만 지루할 틈 없이 열심히 보았메요.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와 캐리 멀리건, 제이크 질렌할과 함께 아역이자 주인공인 에드 옥슨볼드의 연기, 그리고 이야기를 흐르는 건조하지만 아름다운 결을 만든 폴 다노의 연출까지, 씁쓸하고 아담하지만 꽤나 괜찮은 이야기가 담긴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그나저나..제이크 질렌할의 픽은 믿고 볼 수는 있지만 맘놓고 볼 수는 없게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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