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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다 새로운 감각! '제 3국' 애니메이션들 10선

일반적인 한국 관객들이 평소에 극장에서든 집에서든 접하게 되는 애니메이션은 대개 두 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들일 겁니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최근에는 일루미네이션 같은 대형 스튜디오들이 이끄는 미국의 애니메이션이거나, 지브리로 대표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이죠.

 

실제로도 미국과 일본이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과점하고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인지 가끔씩 다른 나라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면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제가 지금까지 본 '제 3국' 애니메이션들 중 제법 좋았던 10편을 추려봤습니다 ㅎㅎ

 

 

1.jpeg

 

내 이름은 꾸제뜨 (프랑스, 2016)

 

각자의 사정으로 보육원에 모여 살게 된 아이들을 그린 클레이 애니메이션입니다.

 

귀여운 디자인과 달리, 내용을 보면 현실적인 사회 문제를 담고 있어 다소 어둡습니다.

 

메시지와 서정성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가족 영화 느낌도 나는게 참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2.jpg

 

언더독 (한국, 2019)

 

감독의 전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도 좋아하지만, 그보다는 본 사람이 훨씬 적을 것 같은 이 영화를 소개합니다.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유기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배경이나 소재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 한국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내용도 신선하고 이 정도면 완성도도 괜찮은데, 흥행에서 참패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ㅠㅠ

 

 

3.jpg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프랑스, 2015)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미적 감각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194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일종의 대체역사 + SF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스팀펑크물이 정말 취향 저격이라 넣어봤습니다 ㅎㅎ

 

 

4.jpg

 

에델과 어니스트 (영국, 2016)

 

대략 1920년대~70년대까지, 영국의 현대사를 겪어내는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유명 동화작가인 레이먼드 브릭스가 자신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 동화처럼 만든 것이 이 영화입니다. 작가 본인이 잠깐 출연하기도 하죠 ㅎㅎ

 

 

5.jpg

 

바시르와 왈츠를 (이스라엘, 2008)

 

전쟁의 참상을 웬만한 실사 영화보다 선명하고 감각적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비교적 덜 알려진 '레바논 내전', 그 중에서도 80년대에 이스라엘군이 개입했던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스라엘 보수 진영에서는 이 영화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7.jpg

 

파닥파닥 (한국, 2012)

 

역대급 포스터 사기, 동심파괴 끝판왕으로 유명한 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둡다 못해 암울한 세계관에, 극의 줄거리도 비극적이고 염세적입니다. 심지어 디즈니를 연상케 하는 뮤지컬도 있는데 정말로 기괴하죠.

 

애들 보기엔 몹시 부적합하다는 점을 논외로 하면, 사실적인 표현과 독특한 화면 구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호러)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8.jpg

 

페르세폴리스 (프랑스-이란, 2007)

 

이란계 프랑스인인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자전적 애니메이션입니다.

 

격동하는 이란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무슬림 여성 주인공의 성장담에 가깝습니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하네요.

 

 

9.jpg

 

치코와 리타 (스페인, 2010)

 

쿠바의 아바나를 배경으로, 재즈를 소재로 제작한 스페인어 애니메이션입니다.

 

내용은 그냥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지만, 감각적이고 섹시한 영상도 좋고 'Besa Me Mucho' 같은 삽입곡들도 너무 좋아서 넣었어요 ㅎㅎ

 

 

6.jpg

 

해피니스 로드 (대만, 2017)

 

또 현대사네요... ㅋㅋ 이것도 <페르세폴리스>와 비슷하게, 혼란스럽게 격변하는 대만 사회를 경험하는 여자 아이의 성장담입니다.

 

제목처럼 '행복'을 찾는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접근 뿐 아니라 가볍지 않은 사회적 함의까지 품은, 정말 잘 만든 이야기예요.

 

동시에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려한 색채와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한껏 활용하고 있어서 굉장히 신선하고 만족스럽게 본 영화입니다.

 

 

10.jpg

 

일루셔니스트 (영국-프랑스, 2010)

 

프랑스의 유명 코미디언인 '자크 타티'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영화의 작풍은 고전적이고 아름답지만, 달콤함이 1스푼이라면 씁쓸함이 100스푼 정도 가미된(?) 비극적인 아름다움입니다.

 

초반부를 볼 때는 마냥 따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슬퍼서 멘붕했던 애니메이션이었죠ㅠㅠ 보면서 살짝 울컥했네요

 

 

추천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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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댓글을 많이 달아야 레벨업을 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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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셋져 2019.12.10. 19:56

images.png.jpg

치코리타 :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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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00
셋져
이걸로 저 영화의 제목을 기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ㅋ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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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밍구리 2019.12.10. 19:56
제3국 애니하니까... 요즘 광고하는 드래곤빌리지 충격적이더군요..꾸제트 작품 진짜 좋다던데 못보고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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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08
밍구리
드래곤 빌리지 처음 들어봐서 찾아보니 터키 애니메이션이군요!! ㅋㅋㅋ 곧 개봉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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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엔스터 2019.12.10. 21:12
밍구리
드래곤 빌리지 보려고 점찍어 놓은 영화인데 충격적이라니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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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리 2019.12.11. 04:42
박엔스터
그래픽같은 부분이 19년도가 맞나싶을정도로 최악이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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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인간실격 2019.12.10. 20:00
글 제목 [감각의 제국]으로 봤어요.. 흑흑..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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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30
인간실격
ㅋㅋㅋㅋㅋ 다시 보니 그럴만 하네요ㅋ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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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rkat 2019.12.10. 20:00

저 중에 에델과 어니스트 좋았어요. 미셸 오슬로 감독이 만든 프린스 앤 프린세스, 밤의 이야기, 파리의 딜릴리도 좋아요. 특히 프린스 앤 프린세스랑 밤의 이야기는 그림자 형태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독특합니다. 내용은 뻔한 동화지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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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30
Meerkat
파리의 딜릴리만 보고 나머진 안봤네요ㅋㅋ 추천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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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ㅅㅈㅅ 2019.12.10. 20:06
일루셔니스트 꾸제트 페르세폴리스 다 너무 좋고 감동적이게 본 영화들입니다. 바시르를 아직 못봤네요. 어서 봐야겠어요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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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2019.12.10. 20:21

영국이 포함되면 아드만 스튜디오 작품들이.. ^^;;

 

아일랜드의 카툰 살롱 애니메이션들도 좋아하고..

 

이런 카테고리가 아니라도 빼놓을 수 없는 마스터피스..

 

mm.jpg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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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28
플라시보
우와 캐스팅 좋네요 이 영화.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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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29
영화관람에티켓
저 중 상당수는 왓챠플레이에서 봤습니다. 의외로 다양한 나라의 영화들이 많아요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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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so1112 2019.12.10. 20:28
해피니스 로드 좋더라고요 ㅎㅎㅎ 부국제에서 기대 안하고 봤다가 의외로 좋았던 영화였어요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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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0. 20:32
sonso1112
저도 재작년? 부국제에서 봤어요ㅎㅎ 중화권 애니메이션이라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좋아서 놀랐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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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사랑 2019.12.10. 20:54
내 이름은 꾸제트 너무 좋게 봐서 극장에서 2번이나 본 기억이 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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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엔스터 2019.12.10. 21:13
이 중엔 언더독이랑 페르세폴리스밖에 못 봤네요. 나머지도 꼭 봐야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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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핫초코 2019.12.10. 21:25
파리의 자살가게도 좋아해요 뻔한 내용이지만 설정도 독특하고 재밌게봤엇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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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불 2019.12.10. 21:30
페르세폴리스 말고는 다 못본 작품이네요ㅎ 이번 기회에 찾아봐야 겠어요!
댓글
caprif 2019.12.10. 21:43
전부 좋은 애니들이네요. 치코. 꾸제트. 페르세폴리스. 바시르 강추입니다. 더블어 베빌의 세쌍둥이. 파르바나. 예언자도 추천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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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2019.12.10. 21:47
<내 이름은 꾸제트>! 정말 좋았어요. 마직막 엔딩의 그 작고 순수한 질문들에 눈물이 날 뻔 했던... 그리고 엔딩 크레딧을 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이 애니메이션 각본에 셀린 시아마가 있더라구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감독한 그 셀린 시아마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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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1. 00:07
햇볕

이건 전혀 몰랐네요 ㄷㄷ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더 관심이 갑니다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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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하랑 2019.12.11. 00:04
오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저는 프랑스 애니 중에 어니스트?어네스트가 들어간 다른 애니를 고등학교 프랑스어 시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 좋았어요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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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폰소쿠아론 작성자 2019.12.11. 00:09
샤하랑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인가요? ㅎㅎ 생쥐와 곰이 나오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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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하랑 2019.12.11. 01:26
알폰소쿠아론
앗 맞아요 맞아요ㅋㅋ 국산 애니랑 미국, 일본 애니 외에 다른 국가의 애니메이션을 본 건 그게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나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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