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에서 주신 [포드V페라리] 아이맥스 표로 마나님 동창회 했답니다.

지난 [포드V페라리] 시사회 문제로 아이맥스 예매권을 주셨던 익무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번에 그 예매권으로 마나님께서는 용산CGV에서 기억하는 한 거의 생애 첫 "아이맥스 동창회"를 하셨답니다.

이제 마나님 동창 친구들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열심히 일하다가 또는 사업하다가 등등등 다들 모이기 힘든 가운데서 모였다고 하네요.

개중 반응 몇 개를 들려드리면.

얘, 너는 영화 보다가 자더라. 물었더니.

말도 마. 군대 간 아들놈이 휴가 나와서 겜만 한다고 열을 냈더니 이런 영화를 보다가 졸았네. 그래도 야, 나는 극장 와 본 게 몇 년 만인데 게임 같은 영화를 볼 줄 누가 알았대...!

봉사활동 다녀왔던 친구는,

하루 종일 차 타고 봉사활동 다니느라 피곤했는데 여기서도 차를 탈 줄 몰랐어. 세상에 이토록 겁나게 차를 모는 느낌은 태어나 처음이야.

세상에 아이맥스 아이맥스 노래를 부르더니.

영화는 이제 아이맥스 아니면 못 보겠다. 나 아이맥스 영화에 눈을 떴나 봐. 앞으로 아이맥스 자주 보자.

또 한 분은.

너네는 잤니? 어떻게 이런 영화를 보면서 자니? 사람 아니다.

이렇게 구박을 하다 그랬답니다. 그런데 차는 페라리가 예쁘더라. 한 대 사고 싶으네.

나 이 영화가 이렇게 긴 줄 몰랐어. 30분 같은 2시간 30분이었어.

앞으로 [포드V페라리] 같은 영화로 자주 동창회 하자.

뭐 이런 반응들이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다들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잠깐 졸았던 분들도 생의 고단함 때문이었지 영화 때문은 아니었다며.

마나님의 동창회마저 만들어준 익무가 되었네요. 감사하고요. 영화 [포드V페라리]도 흥하고 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