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다시 없을 관크 경험(더러움주의)
더러운 내용입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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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보던 뮤지컬의 지방공연이 있어서 보고 왔습니다.
사람 모이는 곳이면 영화든 공연이든 가리지 않고
관크.. 네 있지요. 많지요. 기상천외하지요...
어제 갔던 공연장은 규모가 작아서
4열에 앉아도 배우얼굴이 3미터 안쪽으로 보일 정도로
굉장히 가깝게 보여서 쾌재를 부르며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와.. 옆사람이 갑자기 몸 여기저기를 긁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얼굴, 다음엔 양팔을 벅벅...
행동반경도 얼마나 큰지 발도 서너번 밟히고 팔도 치여서
부글부글하고 있었는데
이 인간이 급기야 가방에서 약 같은 걸 꺼내더니
그걸 팔이며 얼굴에 마구바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상의를 들어올려 배에도 바르는 거 있죠??
건조해서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이상ㅠ
무대가 가깝고 관객석도 밝아서
공연하던 배우들도 그놈행동하는 게 잘 보였을텐데
너무 빡쳐서 실소가 다 나오더군요.
그 새ㄲ 때문에 1막은 훨훨 날아가버렸습니다.
결국 인터 때 한마디 했어요.
약같은 거는 미리 화장실에서 바르고 올 것이며
얌전히 관극하고 저 자꾸 건드리지 말아달라고요.
그래도 달린 귀는 사람 귀였는지
2막은 그럭저럭 있어줘서 조용하게 볼 수 있었어요.
공연 끝나고 바닥에 내려놓은 가방을 들어올렸을 땐
정체를 알 수 없는 가루가 있던데 설마.. 아니겠죠?
가방 버릴 겁니다ㅠ
뒷자리 할모니는 벨소리, 진동소리, 트림으로 인한 냄새도 풍기고
실시간리뷰까지 작지 않은 목소리로 내뱉는데
그녀보다 제가 한살이라도 많았다면 멱살잡이각.
공연이 재미없다는 말을 너무 크게 해버린 건...
예의유무는 나이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진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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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각질남(?) 만나고 나니
잊고 있던 지난 여름 어느 날 목격했던 더러운 행동이 생각났어요.
롯데시네마에서 앞좌석 가방고리 이용하시는 분 있으시면
사용하기 전에 가방고리 꼭 닦고 쓰셔요.
제가 뭘 봤냐면
자리에 앉은 다음 신발을 벗더니
가방고리에 발을 막 비비는 거요.
각질제거용인지 가려움해소용인지 모르겠으나
알지못하는 그들의 인성이 더럽게 느껴졌습니다.
여름이라 맨발에 신발신는 사람들 많았는데
그렇게 가방고리를 더럽히는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롯데시네마 가방고리 위치가
다리꼬고 앉으면 발 높이랑 딱 맞아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발을 막..
겨울에도 이런 사람들 없다고 할 수 없으니
사용하는 사람이 신경쓸 수 밖에요ㅠㅠ
별의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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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ㅠㅠ
읽고 있는데 몸서리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