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영화제] First Love 보고 왔습니다
지난 부천영화제에서 상영했었다는데 저는 올해는 참가를 못하였던지라 마카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최근 몇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 작품에 실망한것도 사실이라
이번 영화는 쫌! 하는 느낌으로 보긴 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원래 미이케 다카시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는 유머러스하면서 폭력적인 영화여서 좋았네요.
주연은 도쿄구울에서 주인공을 맡기도 하면서 요즘 인기 절정의 배우 쿠보다 마사타카가 주인공 권투선수인 레오역을 맡았는데
원래 운동도 잘하고 몸도 날렵한 배우라 그런지 진짜 권투선수의 몸 같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제목이 'First Love (첫사랑)'이라 이젠 뭔가 사랑이야기를 하시고 싶으신가 하지만
역시나 미이케 감독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조폭들을 중심으로한 폭력과 유머가 공존하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 피어나는 사랑도 분명히 있더군요.
폭력속에서 갓 피어나는 미적미적 거리는 츤데레 같은 사랑이었습니다.
일본의 이경영이라고 불리는 스다 마사키는 이 영화에도 출연했더군요.
젋은 야쿠자 역을 맡았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는데다가 이 영화의 감초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재미의 반이상을 담당한듯요 ^^
후반부의 애니메이션 씬에선 박수를 쳤네요. 역시 이런 맛에 미이케 감독 영화를 보는 거지 하면서.
올해 마카오에서 제가 봤던 영화들 중 가장 관객이 많았으며
영화 끝나고 박수도 끝까지 이어지는 영화였네요.
감독 배우가 같이 자리해서 영화를 봤었기에 끝나고 큰 박수와 함께 기립박수도 받았습니다.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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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기대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미이케감독스러운 영화가 나왔나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