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간단후기(마스터D님 나눔)
sirsc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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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의 9번째 작품인 이 영화를 다시 보니 참 흥겨우면서도 서글픈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처음 볼때는 후반부의 임펙트가 너무나 통쾌해서 낄낄댔지만 다시보니 참 릭과 클리프 콤비가 너무 짠하면서도 멋있고, 샤론 테이트는 눈부시면서도, 아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녀와 폴란스키의 초반영화를 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처음보다 더 차분하게 보게 됐지만 오히려 등장인물들이 더. 좋아졌습니다.
릭의 트레일러 시퀀스 진짜 명장면이네요. ㅎㅎ
다회차할때 즐거운 영화가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봐도 즐거우면서도 대비가 주는 느낌이 좀 쓸쓸하네요.
다시볼때 첫관람에서 너무 샤론테이트로만 보인 마고로비의 매력이 너무 좋았습니다.
포즈를 취해주는 상냥함이나 그 뿌듯해 하는 표정이 너무 좋네요.
다회차해도 좋은 영화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마스터D님 나눔으로 즐겁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