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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영화제] 개막 2일차 이모저모 (다크로드와 함께 하는 호텔 투어)

션님 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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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서의 3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12월 6일)은 어제의 빡빡했던 일정과 달리 여유롭고 한가하게 마카오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기 위해 영화도 두 편만 보기로 정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익무 원정대는 아침 식사를 다 같이 하면서 지금까지 마카오에서 경험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 원정대원 몇몇 분들과 함께 오전에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IMG_2347.JPGIMG_2351.JPG

수영장을 비롯하여 스파와 사우나 그리고 피트니스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어제와 달리 맑은 날씨와 따뜻한 물 온도로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물 안이 더 따뜻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도 있었는데 길이가 짧고 높지 않아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아이처럼 신나게 즐겼습니다.

 

아침 수영을 마치고 나왔는데 다크맨 님이 호텔 투어를 직접 가이드 해 주신다고 하셔서 저와 jimmani 님이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마카오에 관광을 오면 호텔 구경만 해도 하루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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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투어를 나서는 길에 마사지 숍에 붙어 있는 간판의 한글이 보였습니다. '긁는 대우'라고 쓰인 서비스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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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는 흐린 날씨였는데 오늘은 햇살도 비치고 바람도 살살 불어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의 빌딩 숲이 생각나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많아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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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맨과 함께하는 호텔 투어'의 첫 번째 투어 장소는 사자상으로 유명한 MGM 호텔이었습니다. 거대한 사자상이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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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만큼이나 웅장하고 화려한 호텔 내부의 모습도 볼 만했습니다. 특히 거대한 수족관이 그중 으뜸이었는데 보자마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장식도 화려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수족관에 들어가 물고기 먹이를 주는데 오후 3시에 한 번만 준다고 하네요. 저희는 둘러볼 곳이 많아 다른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IMG_2404.JPGIMG_2411.JPGIMG_2416.JPG

두 번째 호텔은 Wynn 호텔이었습니다. 화려한 빨간 카펫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부 공간이 빨간색을 테마로 꾸며진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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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의 유명한 분수 쇼를 구경하고 쿨스 님이 합류하여 함께 다음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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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호텔은 Lisboa 호텔입니다. 세계 최대 크기의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상아 조각 등 진귀한 소장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상아 조각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호텔 투어를 마무리하고 다크맨 님과 쿨스 님이 추천하신 에그 타르트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몇 번 에그 타르트를 먹어봤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되었습니다.

 

IMG_2455.JPG

가게 근처에 다다르니 달달한 기분 좋은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습니다.

이미 가게 앞에는 여러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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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 빵의 질감이 눈으로 느껴졌습니다. 두께도 적당한 것이 한 입에 넣으면 꽉 찰 것 같았습니다. 먼저 다크맨 님이 에그 타르트 하나를 한 입에 다 넣으셨는데 뜨겁다고 고통스러워하셔서 저는 조심스럽게 반을 잘라 입에 넣었습니다. 기대한 것 이상으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바삭한 빵과 부드러운 달걀 찜 같은 식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라고 하니 남은 하나를 양보해 주셔서 사양하지 않고 제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IMG_2459.JPG

어젯밤에 지나갔던 장소인데도 낮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밤의 화려한 모습은 정말 멋졌지만 낮에 보는 풍경도 충분히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IMG_2476.JPGIMG_2465.JPGIMG_2472.JPG

금요일 오후이고 날씨가 좋아서 많은 관광객들로 거리가 붐볐습니다.

어묵 거리와 세도나 광장을 지나 다크맨 님이 추천하신 우유 푸딩을 맛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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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마찬가지로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 중 선택할 수 있어서 저는 따뜻한 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순두부의 식감과 거의 흡사했고 맛은 고소하고 달달한 우유 맛이었습니다. 에그 타르트를 먹기 전에 먹었으면 우유의 고소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식사 후 디저트로 추천할 만했습니다.

 

IMG_2485.JPG

가게를 나와 육포 거리를 지났습니다. 마카오의 명물 중 하나가 육포인데 거리를 지나면 가게 상인들이 시식을 하라며 권합니다. 육포뿐만 아니라 땅콩 쿠키나 다양한 종류의 과자 종류를 걸어가며 하나씩만 먹어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IMG_2498.JPG

육포 거리를 지나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봤던 화려한 조명 불빛이 무색할 정도로 낮의 외관도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IMG_2500.JPGIMG_2503.JPGIMG_2507.JPG

다크로드 화보 촬영!!!

은 아니고 사실은 카지노에서 탕진하고 노숙을 하는 노숙자 코스프레를 연출한 것이었는데 패션 화보처럼 사진이 잘 나왔습니다.

 

IMG_25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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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카페와 디저트 가게를 지나 신교도 묘지로 향했습니다. 엘사와 안나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기준 시간으로 <겨울 왕국 2>가 천만 관객을 넘었다고 하네요. 대단합니다.)

 

IMG_2531.JPGIMG_2532.JPGIMG_2536.JPG

중국에 처음으로 온 전도사 로버트 모리슨 등 유명 인사가 묻혀있다는 신도교 묘지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예배당을 지나 묘비가 세워져 있는 묘지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끼며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의 첫 영화를 보기 위해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곳들이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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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에 본 영화의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그때 다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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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다크노숙자 화보...ㅋㅋㅋ

그리고 겨울왕국2  천만 소식을

션님을 통해 알게 됐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14:38
19.12.07.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온새미로
ㅋㅋㅋ 노숙자 화보라니 ㅋㅋㅋ
저도 엘사와 안나 사진을 찍어서 한 번 검색해 봤는데 벌써 관객이 천만을 넘었더라고요. 주말 지나면 더 많이 오르겠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 )
02:05
19.12.08.
profile image 2등
같은 곳을 돌았는데다른느낌. 노숙자가 광고 모델로 재탄생했네요 ㅎ
14:41
19.12.07.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쿨스
노숙자로 오해받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생각나네요. : )
02:06
19.12.08.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golgo
12월에 이런 경험도 해 보고 좋습니다. : )
02:07
19.12.08.
와...무슨 호텔을 투어를하나 했는데 동양의 라스베가스군요 ㄷㄷ;; 볼거리 너뭄 많네요
16:57
19.12.07.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엘도
영화뿐만 아니라 아직도 볼 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이 남아있어 행복합니다. : )
02:08
19.12.08.
profile image
투어부터 먹거리 영화까지 부럽습니다요~
즐건 시간 보내세용
17:55
19.12.07.
profile image
여러곳 유익하게 다니셨네요 ㅎㅎ 날씨가 무엇보다 부럽습니다 여긴 너무 추워요.. ㅠㅠㅋㅋ
21:59
19.12.07.
profile image
션님 작성자
ㅈㅅㅈㅅ

많이 춥다고 소식 들었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건강 관리 잘 하세요. : )

02:10
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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