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익무 시사 다큐 두 편의 초간단 후기
오늘 "디에고" 와 "블라인드 시사" 두 편을 봤네요
"디에고" 는 역시나 마라도나의 파란만장 하다고나 해야 하나요
꼭지점의 인생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여정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근 1시간 정도는 스피디하고 재밌게 끌어갑니다
그 당시 수 많은 영상들 중에서 골라서 편집하는라 힘들었을 ㅎㅎㅎ
음악도 좋고 편집도 좋네요
단 단점이라 하면 이 영화를 볼 관객층이네요
블라인드 시사로 본 다큐도 그렇지만 타켓층이 좀 애매할 듯 싶네요
마라도나 라는 인물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알아도 현역 선수 시절 활약상을 보면서 살아온 관객
그저 전설이라는 사실만 알지 자세하게 모르는 관객
그 어떤 층에게 어필할지 걱정입니다
그저 축구만 좋아한다고 그냥 다른 영화 보듯이 그렇게 골라서 보러오는 관객들은 어쩔건지
물론 축구를 좋아하고 많은 경기를 보는 사람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않은 관객에게 다가가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 재밌게 봤어요
근데 짜증나는 게 이탈리아 인간들 진짜 쓰레기네요
2002 월드컵 때도 안정환이 헤딩골로 이탈리아를 이기고 나서
이탈리아로 못 돌아갔듯이 마라도나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국대로 이탈리아를 이기고 나서
완전 토사구팽 욕만 먹고 마피아와 마약에 연루되어 퇴출당하고
본인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이탈리아 인간들 짜증나요
러닝타임은 좀 줄여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디에고" 보고 바로 종로로 이동 "블라인드 시사" 를 봤습니다
사실 블라인드 시사가 블라인드 가 아니었죠 ㅎㅎㅎㅎ
시사 신청에 작품 설명이 나와 있어서 어떤 영화인지 다 알았다는 ㅋㅋㅋ
암튼 생각과 다른 다큐여서 그리 신선하진 않지만
다큐 속 이야기들이 등장인물들로 인해 재밌게 진행되어 그리 지루하진 않았어요
단 감독의 나레이션이 좀 너무 연기를 하는 거 같아서 좀 거슬렸네요
이런 다큐는 시작하는 거 보단 마저 끝내는 게 힘든 건데 그래도 마무리를 잘한 듯 싶어요
보면서 중년층의 반응이 좋았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등장인물이 감독의 부모님이다 보니까
많이들 공감하시고 보시는 거 같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다큐라고 무겁지도 않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다큐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다큐의 배급사는 "카센타" 의 배급사와 같은 곳입니다
그냥 알려 드려여
암튼 독립영화 화이팅!!!!!
오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주신 익무에게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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