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시맨 -서사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하는 거장의 힘
스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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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기 전에는 우울한 느와르 풍의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피식피식 웃게 되는 장면도 있었고 아주 어둡지는 않았어요.
세시간 반의 영화가 시간 갈줄 모르게 흘러갔다는 평도 많이 봤는데
저에게는 세시간 반 처럼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봐서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잘 만들기는 했다는 생각을 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한 사람이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떄로는 누군가의 자서전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후반에는 정말 비장한 드라마를 보는것 같기도 했고
장면마다 영화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영화가 하는 이야기는 드라마 몇부작으로 만들어도 될만큼 방대하지만
때로는 휙휙 지나가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과감히 생략해 버리고
어떤 사건은 또 세밀하게 묘사하면서
긴 영화를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끌고가는 것만 봐도
참 대단한 감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교향곡 하나 듣고 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는데
전 CG는 어색하지 않던데
로버트 드니로의 경우 발길질이나 일부 행동들에서
얼굴은 젊지만 행동은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어색함이 좀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았고 강추할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싶었습니다.
그리고,in the still of the night가 올드팝이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추천인 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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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넷플에 빨리 올라와야 하는데 기다리다 말라 죽겠네요.
13:11
19.11.22.
아트아빠2
아 그래도 큰 스크린으로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13:19
19.11.22.
2등
CG가 어색하다는 얘기 듣고 엄청 걱정 많이 했는데 큰 스크린으로 봐도 전혀 저는 어색한 점을 못느끼겠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얼굴과 행동이 매칭이 안되는게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13:11
19.11.22.
카미유
기술이 참 대단하긴 하다 싶었습니다.
13:18
19.11.22.
3등
발길질 장면.. 저도 이상해보였는데 역시나..^^
13:15
19.11.22.
golgo
노인의 발길질이 그대로 느껴졌어요.ㅎㅎ
13:16
19.11.22.
저도 초반은 더디게 흘러갔고 뒤로 갈 수록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였어서 3시간 30분처럼 딱 느껴졌어요
다 보고나니 뭔가 ..생각이 많아졌달까요 그랬었죠 흡
13:38
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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