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앳 : 시사회 후기] 또 다시 사랑에 빠지기
'로브 앳'을 시사회에서 미리 접했습니다.
영화 제목이 '러브 앳'이어서 이게 무슨 뜻인가 궁금했는데 영화의 영어 제목인 'Love at Second Sight'에서 앞부분인 'Love at'을 가져와서 발음나는대로 만든 제목입니다.
성공한 로맨스 코미디물인 '러브 엑츄얼리'와 유사한 제목인 '러브 앳'을 통해 아마도 관객에게 '로브 액츄얼리'같은 로코물임을 알리고자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실제로 프랑스 영화임에도 마치 헐리웃 로맨스 코미디물을 보듯 영화가 경쾌하고 진행 또한 매우 빠릅니다.
영화는 고등학교때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져 함께 10년을 지낸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소설가로 성공을 하지만 바쁜 일상과 업무로 피아노를 가르치는 여자와의 관계가 소원해집니다.
그러던 그가 마치 '스파어더맨 뉴 유니버스'처럼 갑자기 또 다른 평형 세계로 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간략히 소개한 줄거리처럼 이야기는 판타지 성격이 가미된 로맨스 코미디물로 헐리웃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빠른 이야기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헐리웃 로맨틱 코미디물이면 빠질 수 없는 코믹한 절친도 나오고요.
음악과 빠른 편집을 자주 사용해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주는 장면도 꽤 있습니다.
제가 본 영화중 가장 헐리웃 영화에 근접한 프랑스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는 다소 상투적인 장면도 많고 큰 감동은 없지만 가볍게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연인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연말 데이트 영화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영화는 재미없어라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작년에 방영했던 한국 드라마 아는 와이프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만 배우들 연기를 잘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