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상속을 둘러싼 암투
먼저 이런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익무 운영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사에서 써놓고 올리는 게 늦었네요. 사무실에서 폰 사용이 어려워서...
어제 익무 시사로 다녀왔습니다. 어제 만난 익무 회원님 반가웠습니다. ㅎ
출연은 다양한 자녀들과 손자들, 그리고 주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등 잘 알려진 배우들도 나오네요.
주인공 중 한 명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네요.
이런 스릴러물은 범인이 누구인지 찾는 게 중요한데요,
저는 처음에 한 명 찍었는데 전혀~ 아니네요.
그리고 보통 이런 영화에서 범인은 영화의 비중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범인은 사건을 통해 이득을 취할 수 있거나 갈등관계인 경우 확률이 높죠.
그런데 제가 찍은 사람은 비중이 너무 낮더라고요.
결말은 스포일러는 아니지만 추리소설처럼 복잡한 설정이 참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영화는 두 번 보기는 어렵지요. 결말을 알고 있으니까...
복선은 찾아가는 재미는 있지만 반전은 한 번으로 족한 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어떤 사람이 이 영화가 자기에겐 올해의 영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결과를 떠나서 부모가 돈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부모가 돈이 많으면 자식들이 서로 상속받으려고
부모에게 잘하려고 할 수 있지만 결국 형제들끼리는 반목하게 되니까요.
우리나라도 유언장을 많이 쓰긴 하지만 서양처럼 체계적이지는 못한 것 같아요.
보통 법적인 상속지분을 받죠.
서양 사람들은 독립심도 중요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부모 자식 간에 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렇다고 자녀들 대학 학비, 결혼자금까지 다 대주고
연금까지 대출받아서 사업자금 대주고 하는 것도 딱히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네요.
최근에 알쓸건행 토크쇼에서 부모님 연금까지 대출받아 사업하고 망한 분이 있었거든요.
스스로 자책하기는 하지만 이미 날린 돈과 빚은 어쩔 수 없는 거니까요.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를 떠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에디&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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