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러브앳> 너만 사랑할 수 있다면
Kim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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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한 두 사람.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이 충만하고, 함께이기에 그저 행복합니다. 하지만 어느 덧 사랑의 기억은 흐려지고 넘치던 감정은 메마르고 점차 서로를 향하던 시선을 거두어 내 안으로 잦아듭니다.
한 때 나에게 세상의 모든 것이었던 그 사람이 그저 익숙한 또 한 사람에 지나지 않게 될 때, 서로에게 사랑의 진정성을 물어봐야만 하는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작품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독특하게도 평행우주론을 끌어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사랑을 잃고 일순간 다른 우주로 떨어지고만 남자가 너무나 초라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의 원래의 자리를 찾기 위해 사랑을 얻으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질문합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보고 느끼고 알아가며, 따뜻한 곁이 되어주고 든든한 어깨가 되어주어, 꿈을 향해 한 뼘씩 더 나아가 진정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그 빛으로 스스로도 환해지는 것.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다'는 말의 여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잃어도 그 사람만 나의 곁에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메세지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다솜97님의 고마운 나눔으로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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