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 나이브스 아웃 (딴영화얘기 주의) (노스포)

저는 이런 영화 내용을 잘 맞추는 편이구요. 그래서 이런 영화 잘맞추시는 분은 글을 전혀 안보시는걸 추천해요.

그런 분들은 제 글도 안보겠지만요. ㅋㅋ 보통 이정도는 스포 아니라며 작품이 이러이러하게 흘러가더라고 쓰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의 힌트만으로 결말을 확 맞춰버릴때가 많거든요. 아마 이 작품 개봉하고 나서 후기도 대충 그런 자기는 스포아니라며 쓰는 후기가

많을겁니다. 근데 사실 이 작품은 반전보다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로서 어떻게 해체하고 재배치했는지가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저도 스타워즈 팬으로서 이 감독의 재능은 인정합니다. 솔직히 이제는 얘기도 안먹힐 얘기지만 '라스트 제다이'의 연출자체는 잘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열정이 있고 재능이 있는 감독이예요. 그걸 이 작품에서 여실히 드러내구요. 하지만 다신 스타워즈 관련 인터뷰도 안했음 좋겠고 어떤 프랜차이즈

영화도 안하고 그냥 하던대로 했음 좋겠더군요. 괜찮은 영화였는데도 뭔가 쓴맛이 남더라구요. 저는 그런거 별로 작품은 작품이고 별개다라고 하는편인데,

이 감독은 '라제'때 너무 입을 많이 털었고 초반엔 재능있는 감독인데 욕먹으니 열받겠지라고 이해했었는데..(팬덤이 워낙 극성스러우니까요.) 나중엔

꼴보기 싫어지더군요. 그런 면이 이 작품을 감상하는데 방해까지 될줄 몰랐죠. 근데 이건 스타워즈 팬으로서의 이야기고 재능있는 감독이긴합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자체에 쓰고 싶은 얘긴 더 많지만 스포가 되면 안되니 직접 확인하시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