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나의 하늘은 핑크빛, 꿈의 안데스, 지구의 끝까지 -개봉후 반응이 궁금할 작품들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본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평이 괜찮은 작품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영화제에서 좋은 영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어떤 영화인지 체험하는 호기심이 더 큽니다만, 그래도 좋은 작품을 찾으면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네요. 3작품 모두 좋게 본 작품입니다.
나의 하늘은 핑크빛
- 한마디로 인도의 대중영화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한 작품입니다. 기존의 맛살라로 대표하는 영화에서 헐리웃에 근접한 스타일조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연출과 소재, 주제가 다 들어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이런 소재면 무조건 신파일텐데... 오히려 이렇게 반전으로 스토리를 진행한것 자체가 영화를 돋보이게 한달까요... 그래서 오히려 웃음을 많이 짓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 하지만 실화다보니 마지막에서 오는 감동은 지울수가 없네요. 완급조절을 잘 했다는 평을 남기고 싶습니다.
- 자이라 와심이 이 작품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들어서 아쉽네요. 당갈도 그렇고 캐릭터마다 다른 연기를 선보인게 좋았는데...
- 2시간 20분인데도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입니다. 개봉을 꼭 했으면 싶은 영화입니다.
꿈의 안데스
- <칠레전투>로 유명한 페트리시오 구즈만 감독의 신작입니다. 얼핏 자신의 고향인 안데스 산맥을 찬미하는 내용일것이지만...
- 물론 처음은 그렇게 흘러갈 줄 알았더니, 역시 감독답게 현 시대와 자신의 과거를 비교하면서 칠레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자신이 칠레전투를 찍던 시기부터 동시대 카메라를 든 사람들, 지금의 칠레까지... 정말 자신의 고국을 사랑한다고 느꼈습니다.
- 이 영화가 나오고 칠레가 더 어려워졌죠. 정말 안타깝습니다. 특히 영화를 보고 칠레의 현재를 알아서 그런지 영화가 슬프다는 생각만 듭니다.
-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이 많이 생각날겁니다. 특히 옛 칠레를 담은 푸티지들을 보시면...
- 다큐멘터리로서 완성도가 높은데 개봉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개봉한다면 감독의 작품중에서는 첫 작품일텐데...
지구의 끝까지
- 구로사와 기요시가 일본-우즈베키스탄 수교 기념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물론 기획의도가 어쩔 수 없이 들어가서 조금 기요시 작품치고는 설교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 하지만 그의 일본 사회비판은 여전하더군요. 소통을 통한 주제의 전달은 연출력으로 인해 더 효과적입니다. 갑자기 뮤지컬로 바뀌는 장르도 그만의 특색이 아닐까 싶구요.
- 마에다 아츠코가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감정 전달만큼은 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소메타니 쇼타도 반가웠구요.
- 괴작은 괴작인데... 기요시 감독 팬들은 또 흥미롭게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의외의 재미가 있어요.
- 결론적으로 기요시 작품중에는 평작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영화가 나온다는 것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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