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관람했습니다! (JL님 나눔) 스포 없음
땅굴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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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보지 못한 게 한이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어 너무 다행이네요.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편이던데 저는 호입니다.
내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생각보다 황당(?)하고 골 때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은근히 웃으면서 봤네요. 그런데 이게 유치하거나 어이 없어서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뒤틀린 유머 감각 때문에 다소 뒷맛이 씁쓸한 웃음을 남긴달까요... 인생의 아이러니를 유희적으로 승화해 웃음을 자아내는 풍경이 참 달콤씁쓸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전체적으로 강렬해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산드라 휠러의 존재감이 개인적으로 매우 돋보였고, 오히려 기대했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는 의외로 비중이 많지 않았던지라 놀라기도 했습니다. 예술과 인생을 넘나들며 욕망과 광기 속에서 펼쳐지는 위압적인 스토리에 배우들의 힘이 넘치는 열연까지 첨가되니 지루할 틈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편히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코미디와 스릴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관객 마음을 갖고 노는 게 또 저에겐 큰 재미로 작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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