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크리스찬 베일의 영국 액센트
https://www.dailymail.co.uk/tvshowbiz/article-7684491/Christian-Bales-prominent-Cockney-accent-leaves-shocked-fans-mind-blown.html
오늘 재미있는 제목의 해외 기사를 찾았습니다ㅋㅋ
"배트맨이 코크니?? 크리스찬 베일의 뚜렷한 영국 액센트가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다."
<포드 V 페라리> 홍보차 진행한 BBC와의 인터뷰 이후 나온 기사죠.
그리고 아래는 트위터에서의 반응입니다 ㅋㅋㅋ
크리스찬 베일 말하는거 듣고 영국인인거 이제야 안 사람은 나밖에 없나? 이런 X발?
크리스찬 베일이 영국인인거 이제야 알았다!! 몰랐던 사람은 나뿐인가?
원래 억양으로 말하는거 진짜 이상하네ㅋㅋㅋ
크리스찬 베일이 모국어 액센트로 말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는 사람 또 없어? 세상에 걔는 배트맨이라고?!!
와 진짜 베일은 그 많은 출연작에서 자기 원래 억양을 너무 잘 숨긴거였네. 진짜 놀랍다.
크리스찬 베일이 영국인인건 항상 알긴 알았지.
근데 진짜 말투를 처음 듣고 나니까 미국인이 엿같이 말투 흉내내는것 같잖아ㅋㅋㅋ
ㅋㅋㅋㅋㅋ
크리스찬 베일은 영국 출신이고, 정확히는 웨일스 출생에 잉글랜드로 이주해서 자랐습니다.
그런데 워낙 오랫동안 많은 미국영화에서 다양한 억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거나 의식하지 못하나 봅니다. 심지어 영화 개봉 시점의 인터뷰까지도 본인이 출연한 배역의 억양에 맞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거 보면ㅋㅋ
<아메리칸 사이코>나 다크나이트 3부작에서는 미국 동부 상류층 영어를 매끄럽게 구사했고, 데이비드 러셀 감독의 <파이터>에서는 남부 사투리가 살짝 묻어나오는 레드넥의 그것이었죠. 같은 감독의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또 다른데, 스콜세지 영화에 어울릴 법한 뒷골목 아이리쉬 억양에 가깝습니다.
반면 젊을때 더빙을 했던 <포카혼타스>나 <프레스티지>에서는 쫀득쫀득하고 걸쭉한 코크니 액센트를 썼습니다. (런던의 노동계급 억양) 그리고 이번 <포드 V 페라리>에서도 거의 비슷한 억양이었네요 ㅎㅎ
영미권에서도 크리스찬 베일의 언어 소화력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고, 또 어떤 영화에서든 의심의 여지 없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지만, 제 개인적으로 그의 목소리에는 영국 영어가 제일 찰지게 달라붙는 느낌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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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 안 본 사람 많나 보군요?ㅋㅋ 미국인 아닌 배우들이 미국식 영어할 때 목소리 톤을 더 낮추는 경향이 있긴 하더라고요.
제가 놀란 건 톰 홀랜드랑 리즈 아메드네요. 토니 콜렛도 호주인인 거 알곤 있었는데, 넷플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보고 감탄했어요. 아무리 악센트 연기 잘해도 드라마는 대사량 많아서 그런가 티가 나던데, 티 안 나더라고요ㄷㄷ
데뷔작인 <태양의 제국>에서도 영국인 캐릭터로 나왔는데 저 사람들이 영국인인걸 몰랐다니 ㅋㅋㅋ
사실 이번 [포드 V 페라리]에서도 실제 베일의 자연스러운 억양과 실존 인물 켄 마일스의 출신지역 특유의 액센트가 달라서(베일의 표현에 따르면 "영국인들 귀에는 (뉴욕) 브롱크스 출신이 텍사스 억양을 사용하는 걸로 들렸을 것") 마일스 역에 맞춘 거랍니다. 그래서 당연한 얘기겠지만 스태프 중 억양 코치(dialect coach)도 있었고요.
맞다, 영국인이었죠ㅋㅋㅋ저도 가끔 잊어버려요ㅎㅎ
톰 하디도 미국 방언을 상당히 잘 쓰더군요ㅎㅎㅎ
완전 연기의 신이군요!
헐 저도 영국출신인줄 몰랐네요ㄷㄷ
😂😂😂😂😂😂😂😂
저도 영국식 억양이 뚜렷하다 느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