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슬립] 마치 소설을 읽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슬옹am 님 나눔)
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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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1980)' 이후 30년 만에 속편이 개봉했습니다. 혹시 '닥터 슬립'을 관람하실 예정이시라면 '샤이닝'은 꼭 미리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두 영화 사이에 이어지는 부분이 많고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닥터 슬립'은 '샤이닝'에 비해 다소 복잡한 구성으로 짜인 것처럼 보입니다. 미국의 여러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의 사건으로 종결되는 과정이 2시간 반가량 이어지는데 탄탄한 이야기의 구성과 전편과의 연속성이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생생한 묘사와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로 가는 오프닝 시퀀스와 비슷한 장면이 약간 변형된 동일한 음악과 함께 '닥터 슬립'에서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했을 때에 적잖은 흥분과 약간의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샤이닝' 능력들을 영화적으로 표현한 CG 장면들이 물론 훌륭했지만 소설을 읽으며 그 장면들을 상상한다면 더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되는 원작 소설을 쓴 스티븐 킹의 많은 작품들이 이미 영화로 제작되어 사랑받고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스티븐 킹의 소설을 좋아하는지 이 영화를 통해 그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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