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가디언지의 아카데미 수상 예측 기사
영국 가디언지 기사인데... 제대로 옮기기 힘들어서 요약식으로 해봤어요. 오역 있음 알려주세요.^^;
https://www.theguardian.com/film/2019/nov/13/parasite-film-korea-boon-jong-ho
‘기생충’은 어떻게 2019년 가장 핫한 외국어 영화가 됐나.
봉준호의 다크한 코믹 스릴러 <기생충>은 박스오피스에서 히트하고 짤방 제조기가 됐으며, 어쩌면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는 비영어권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
<기생충>은 최근까지 미국서 1천130만 달러의 흥행 수입 기록. 할리우드 영화계 전체에서 보면 큰 성과는 아니지만 비영어권 영화로는 올해 미국서 최고 흥행 기록.
비록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미국서 1억2천8백만 달러),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5천7백만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고, 전 세계 흥행 수입 토탈이 1억1천5백만 달러에 달함. 미국 배급사 네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수상을 노리고 있음.
작년에 알폰소 쿠아론 감독, 넷플릭스 제작 <로마>가 작품상 수상이 유력시됐고, 감독상은 탔지만, 작품상은 <그린북>에 밀려서 수상 실패. 아카데미 위원들이 넷플릭스 영화, 외국어 영화라는 점에서 작품상을 주기를 주저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부담 없고 대중적인 <그린북>에 작품상을 안겨줬을 거라는 분석이 있음.
<기생충>도 <와호장룡> <로마> 같은 작품처럼 작품상 수상을 못할 수 있지만.. 그 영화들과는 다른 점이 있음. 칸 영화제 수상 이후 전문가들의 호평도 있었지만 인터넷의 Z 세대 영화팬들이 #BongHive라는 해시태그를 붙이며 <기생충>의 세계적인 붐을 선도함.
덕분에 <기생충>이 짤방(meme) 제조기가 되었음. 영화에 나오는 제시카송(Jessica Jingle)은 원래 한국의 어린 학생들이 공부한 걸 기억하기 위해 사용하던 것인데 지금은 <기생충>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서 휴대폰 벨소리로 이용되는 등, 1천만 달러의 흥행 성적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내고 있음.
Knock like you own the place. #Parasite star Park So Dam teaches us the Jessica Jingle, now available to download at https://t.co/uN1olvIz56. pic.twitter.com/4FNHS76o0S
— NEON (@neonrated) November 7, 2019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영화가 온라인에서 이러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주 드문 일. 마치 K팝과 방탄소년단이 방송사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세계적인 팬층을 형성한 것과 유사함.
또한 세계적인 화두인 계급 갈등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적 의식을 가진 젊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네, 다음 꼰대(OK boomer)”라는 말을 즐겨 쓰는 신세대들이 특히 뼈를 때리는 이야기로 받아들임.
아카데미 회원들의 구성은 아직까지도 젊거나 힙한 사람들이 중심이 아니지만, 그들의 취향에도 맞추려고 시도하는 중. 따라서 <기생충>은 2019년에 가장 핫한 영화가 될 것으로 보임. 한편 봉준호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수상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데 그는 아카데미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제적인 영화제가 아니라 지역의 영화상이다”라고 언급.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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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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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인종을 막론하고 화제의 가장 큰 요소는 역시 영화의 주제를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번역 감사해요👍👍👍
기생충을 Meme machine이라고 한게 눈에띄네요 ㅋㅋㅋ 요즘 이런게 엄청 중요한 요소가되는데
단순히 패러사이트와는 구분이 되는..
밈 머신이라는건 걍 기생충에서 밈이 많이 형성된다는건데
막줄이 넘 공감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