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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다 스포) 닥터 슬립 감상과 생각난 영화

임시닉 임시닉
980 2 2

일단..

 


 

 

 

 

 

 

 

 

 

 

 

 

 

D89F0FAC-AF86-4A0D-BAA3-DD59BFCBCF0F.jpeg이 영화랑 크로스오버가 시급합니다!!

 

1.

오래전이긴 하지만 샤이닝을 본적이 있어서 중간중간 무척 반가운 장소와 장면이 많았습니다. 샤이닝의 팬이냐면 그건 아니고요.

 

2.

전편의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예산상의 문제인지 대역을 쓴덕에 감흥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 때문에 후속편이란 인상이 고스란히 전해지진 않았습니다. 이블데드1과 2관계에도 좀 못미쳤다는 느낌?

 

3.

특히 샤이닝의 잭 니콜슨과 셸리 듀발의 캐스팅은 전설적인데 그 카리스마를 반에반도 못따라 왔습니다. 아역배우또한 대니 로이드보다 훨 갸름해 인상부터 달랐고요.

호텔의 유령들도 전편만큼의 섬뜩함은 주지못했어요.

활용면에서 그 할머니 참 무서운 분이셨는데 이번엔 거의 개그캐릭터 수준입니다.

 

4.

그래서 후반 잭과 대니의 재회는 김이 많이 샜습니다.

헤어스타일과 인상덕에 바텐더가 잭이라는 눈치까지는챌 수 있었는데 감정몰입이 잘 안되요.

 

5.

다른 유령들과 달리 대니를 쫓아와서까지 공격하진 않았다는것에 부정이 남았나?했었는데 그런 감동도 없었고, 그나마 잭이 대니가 알콜중독모임에 참여해 아버지에대해했던 얘기와 완전 상반되는 심경을 밝히며 가슴에 비수를꽂는 부분은 인상적이었지만 이마저 임팩트가 많이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기력도 크게 못미쳤고 그나마 잭 니콜슨의 얼굴이었다면 소름이라도 돋았을텐데..

 

6.

오버룩 호텔내 공간들도 스탠리 큐브릭과는 촬영방식과 공간묘사 및 활용이 전혀 달라서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고요.

반가우면서도 낯선 기분이었는데 샤이닝 당시의 감성은 살리지 못했다고 봅니다.

 

7.

스코어만 제외하면 호러적인 요소는 많이 희박하더군요.

대니가 영능력자만 아니었다면 호러적인 요소가 아예 없었을 수준?

본작 오리지널 요소론 로즈에게 덫을 걸었을때 아브라얼굴 정도만 기억납니다. 근데 아브라는 무쌍찍을듯한 패기를 보여주더니 후반엔 왜 도망만 다니는지?

스릴러로서도 주인공측이 "네놈들을 찾을것이다..!찾아내..죽일것이다!"이러고 있는데 긴장감이 딱히..

 

8.

전작에서 따온부분외 파트들은 내용이나 분위기 모든면에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과 거의 똑같았다는 인상입니다.

단지 레베카 퍼거슨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트루 낫들의 캐릭터성은 형편없었고 능력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으며 뚜렷한 각자의 개성도 대부분 부재해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차이정도가 있었어요. 미스~도 딱히 마더퍼커옹외 이부분이 좋았다곤 생각안하는데 땅밑에 지하실 본 기분.

게다가 로즈가 엘리베이터 환각을보고 피식 웃을땐 '그렇게 강한가?' 싶었는데 원큐라니; 통쾌하긴 했지만요.

 

9.

다른 스티븐 킹 원작영화중 가장 비슷한 영화를 꼽으라면

"나는..더디츠!" "구와아아아악!!!!!"

이란 명대사가 떠오르는 드림캐쳐네요.

전 드림캐쳐 나름은 재밌게 봤어요.

 

10.

총평을 내리면 반은 재밌었고 반은 형편없었습니다.

제겐 한 영화에서 극심한 호불호요소가 공존한덕에 좋았다 싫었다를 딱 잘라 말할수없는 작품으로, 분명한건 주변에 추천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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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2

  • 셋져
    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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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샤이닝>의 요소만 가져올 뿐 완벽히 <샤이닝>을 재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닥터 슬립>은 큐브릭급은 아니라고 봐요.
차라리 잭의 모습을 보여주지말고 잭 니콜슨의 음성만 넣었으면 더 섬뜻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아요. 이건 제작비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요.
대니, 로즈, 아브라를 중점적으로 보여주다보니 트루낫은 그저 당하는 졸개들 수준이죠. 로즈, 아브라는 초반에 대단한 캐릭터처럼 보여준데 반해서 후반에는 좀 맥이 빠졌어요. 그만큼 오버룩 호텔이 괴물이라는 얘기지만 그러기에 연출이 좀 아쉬웠어요.
05:57
19.11.13.
profile image
임시닉 작성자
셋져

도입부부터 중간중간 나오는 전작재현 신들덕에 나올때마다 비교를 안할수가 없던데 비중이 커지는 후반부엔 차이가 두드러지더군요.
너무 오래되서 샤이닝에 미화필터가 작동했나?싶어 다시봤는데 실제 차이가 있는게 맞고요.
반갑기는 했는데 이 부분들은 독창성까지 포기한덕에 모든면에서 샤이닝 미만이라는 인상만 줬어요.

게다가 대역배우들이 아무리 감정적인 장면들을 창출하려 용을써도 중간에 딱한번 나온 전작장면(도끼로 화장실 문 부수는) 하나만도 못한건 좀 심각했죠.
안 그래도 영화가긴데 이부분 다 들어내고 말씀대로 대사와 음성라이브러리 삽입으로 간략화해도 되지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바텐더는 잭 니콜슨과 잭 블랙 중간정도 외모라서 솔직히 좀 웃겼어요.

트루낫은 비중이 없을거면 개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엑스맨 데오퓨에서 스톰등 미래 엑스맨들은 한두컷만으로 존재감 어필에 대부분 성공한데반해 얘들은 심지어 크로우까지 뭐하는 인물인지 잘 모르겠을 정도로 심각하게 캐릭터 묘사와 연출이 바닥이더군요.
이건 정말 연출력의 문제라고 봐요.

14:45
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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