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19 사사로운 리스트
KMDb에서 공개된 기념으로 저도 저만의
2019 사사로운 리스트 정리해봅니다.
순서는 가나다순입니다.
1. 결혼 이야기 (노아 바움벡)
2. 라 플로르-2부 (마리아노 르리나스)
3. 러브리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4. 미안해요, 리키 (켄 로치)
5. 비탈리나 바렐라 (페드로 코스타)
6.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배리 젠킨스)
7. 지구 최후의 밤 (비간)
8. 콜드 워 (파벨 포리코브스키)
9.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샤마)
10. 퍼스트 리폼드 (폴 슈레이더)
+ 11. 증인 (피테르 바쵸)
이렇게 보니 올해도 좋은 영화 정말 많았네요. 열 작품 모두 뭐가 더 좋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다 훌륭합니다. [코끼리는 그곳에 있어]와 [아이리시맨]이 추후에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썬 이렇게 총 10편을 뽑고 싶습니다.
[결혼 이야기]와 [미안해요, 리키]는 조만간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리고 [빌 스트리트]는 개봉은 못 했지만 vod로는 출시되었으니 관람해보시길 바랍니다.
[라 플로르]는 이번 전주에서 관람한, 무려 14시간에 달하는 초장편 옴니버스 작품인데 정말 영화가 어마무시합니다. 총 3부,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는데 1부는 조금 단조롭고 3부는 지나치게 실험적이라면 2부의 5시간 반에 달하는 이야기는 따로 분리해서 돌려보고싶을 정도로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봉은 아마 절대 안 할 것이라 어떻게 볼 수 있는 경로가 생길지 의문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2부만큼은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증인]은 올해 칸에서 최초로 지료 복원 상영된 헝가리 고전인데, 부산에서 운 좋게 보고 와 11번째 항목에 넣었습니다.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뺨치는 블랙코미디였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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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라도 작품이 공개되면 특정 부분이라도 돌려보고 싶은데 국내에선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어서 아쉽네요ㅠㅠ